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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2 - 상상 그 이상의 신神 세계! ㅣ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2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9월
평점 :

신들의 사생활 2 그리스 로마 신화가
출간되었답니다.
1권에서는 신화 세계의 탄생과 제우스가
권력을 잡는 과정을 담았다면
이번 신들의 사생활 2에서는 제우스가 권력을
확고히 하고 확장해 나가는 여정을 그렸답니다.
권력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올림푸스 12신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신들과 힘을 합해 외부의 도전에 대응해 나가는
님프와 영웅들의 대장정을 살펴볼 수 있는
신들의 사생활 2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차례를 보면 어떤 신들이 나올지 알 수 있답니다.
영웅 헤라클레스부터, 헤파이토스, 디오니소스,
아테네, 포세이돈, 아폴론, 헤르메스, 아르테미스,
헤라, 데메테르와 하데스, 에로스와 프시케 등이 등장한답니다.

많은 신들의 이야기 중에서 단연 영웅의 탄생
헤라클레스 이야기에 관심이 갔는데요.
제우스는 야만족인 기간테스라는 종족이
올림포스를 침공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상가상 신들 모두의 힘을 합쳐도 결코
기간테스를 물리치지 못할 것이지만
필명의 인간이 나타나 신들의 세상을 구하라는
신탁이 내려왔다는 소문을 듣게 됩니다.
그리스 로만 신화에서 말하는 영웅은 신과 인간이 결합해서 낳은 아이입니다.
행위적 영웅이 아니라 생물학적 영웅이랍니다.
바람둥이 제우스는 장군의 부인이었던 알크메네와 사랑을 하고
그녀는 아기를 출산합니다.

제우스는 그 아이에게 헤라가 몰래 잠든 사이에 헤라의 젖을 먹이죠.
잠을 깬 헤라가 아기를 밀치자 아기가 빨던 헤라의 모유가
뿜어져 나와 우주 전체에 뿌려진답니다.
이렇게 흩뿌려진 모유는 밀키웨이라고도 하는 은하수라고 하네요.
제우스는 헤라에게 잘 보이기 위해 헤라의 이름을 따서 앞은 헤라
헤라의 젖을 먹은 것은 영광스러우니까 글로리
그리스 말로 클레스 그래서 헤라클레스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말이죠.
잘 자란 헤라클레스는 공주님과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잘 살지만
헤라가 헤라클레스에게 광기를 넣어 부인과 자식들을 죽이게 만듭니다.
절망에 빠진 헤라클레스는 신전에서 어느 나라에 가면 어느 왕이 있는데 그를 찾아가면
너의 죄를 씻을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신탁이 내려옵니다.
그래서 왕에게 죄를 씻을 방법을 묻자 네메아의 사자를 죽이라고 명을 받습니다.
아마 왕의 뒤에서 헤라가 명령을 내리는 거고, 왕은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었겠죠.
헤라클레스가 죽이러 간 사자는 활도 튕겨내고, 창으로도 찌를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뒤에서 덮쳐 못을 조릅니다.
하지만 안 죽는 사자 그래서 30일 동안 목을 졸라 죽이는데요.
이게 바로 첫 번째 미션이고, 헤라클레스는 인내심을 배우게 됩니다.
다음에는 히드라를 잡는 미션이 내려지고,
다음으로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키우는 암사슴을 잡아오라고 합니다.
1년 동안 암사슴을 쫓아다녀 잡는데 성공
이번에는 끈기를 배우고, 심폐 지구력도 얻게 됩니다.
그렇게 미션을 하나하나 완료한 헤라클레스의 마지막 12번째 미션은
저승의 문 앞에 머리 셋 달린 케르베로스 개를 잡아오라는 겁니다.
죄가 씻겼다고 이야기하는 왕의 이야기를 듣고 길을 나서는 헤라클레스 앞에
전쟁의 여신 아테나가 나타나 그를 어디론가 데려갑니다.

올림포스는 기간테스와의 전쟁 중이었거든요.
헤라클레스의 활약으로 기간테스와의 전쟁은 올림포스의 승리로 막을 내립니다.
헤라클레스는 생물학적으로도 영웅이지만 이제 행위적 영웅도 됩니다.
하늘에 별자리로 업적을 새기고 그게 바로 헤라클레스 자리랍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크고 작은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럴 때 굴하지 않고, 이 위기가 어쩌면 기회일 수 있다 생각하고
극복하면 더욱더 강해진다는 교훈을 헤라클레스가 전해주고 있답니다.
헤라클레스의 12가지 미션을 성공했는데요.
이 미션 성공의 의미는 12미션 가운데 6개는
펠로폰네소스 반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그다음에는 크레타섬으로 갔다가 트라키아, 스페인
이베리아반도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리적으로 헤라클레스의 행동반경이 넓어지는 건데요.
헤라클레스의 12가지 미션은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당시 그리스가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신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그리스인이 식민지를 개척했던 지역들을 따라가 보면
대체로 헤라클레스 행로와 비슷하답니다.
그런 점에서 그의 이야기를 교육적인 메시지와 동시에 그리스인의
역사를 담아낸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세세하게 살펴보면 사소한 것까지도
맞물린 것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