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격분한 조조와 원소는 궁궐의 환관 무리들을 다 해치우며,
궁궐에는 피바람이 붑니다.
장양은 황제 소제와 유협을 데리고 궁궐에서 도망쳐 나오는데요.
장양은 결국 물에 빠져 죽게 되고, 소제와 유협은 동탁을 만나게 됩니다.
동탁은 하진도 장양도 없는 궁궐이 텅 비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황제 소제를 데리고 궁에 입성한 동탁은
소제를 폐위하고 유협을 황제로 세우겠다고 축하연에서 선포를 합니다.

동탁의 반역에 못마땅한 병주자사 정원이 반기를 들고,
정원의 수하에 있던 여포가 등장을 합니다.
축하연 다음날 정원은 여포를 앞세워 싸움을 걸어왔고,
여포의 기백에 눌려 동탁은 결국 퇴각하게 되는데요.
파지만 여포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눈앞의 이익에 따라 쉽게 믿음을 저버린다는 것이었죠.
이것을 눈치챈 동탁은

여포에게 천리마와 함께 금은보화를 주며 회유를 하게 되고,
결국 여포는 정원의 머리를 들고 동탁을 찾아와
동탁을 자신의 새아버지로 모시겠다고까지 합니다.
그렇게 동탁은 여포의 기세를 등에 업고 조정의 대신들을 겁박한 뒤
수제를 끌어내리고, 유협을 황제의 자리에 앉혔으니,
그가 바로 한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헌제입니다.
동탁의 횡포는 날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황제의 자리에서 잠을 자고,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기까지 합니다.

조조는 동탁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궁궐에 들어와 여포가 없는 틈을 타 동탁을 암살하려고 하는데요.
과연 조조의 암살 계획은 어찌 될까요?
물론 삼국지를 통해 어찌 되는지는 알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하고,
다음 편이 기대가 되네요.
모든 이야이기 끝이 나면 부록페이지가 있는데요.

역사알기에서는 황제의 부대를 이끈 조조와 원소의 이야기,
역사로 살펴보는 환관 이야기, 역사 속 기록으로 보는 동탁과
역사 속 기록으로 보는 여포등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역사 속 기록으로 보는 동탁은 이야기에보다도
더 백성들을 괴롭혔다고 하니 정말 놀랄일이네요.
다음으로는 이야기 Q&A라고 해서 이야기 속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과 답변
삼국지연의와 비교해 보는 페이지가 있답니다.

한눈에 노는 삼국지를 통해 삼국지 대모험과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와 진수의 정사 삼국지의 차이점도 알 수 있답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삼국지 대모험 속 명장면들을
내가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컬러링 페이지도 있답니다.
책 속의 명장면을 내가 꾸며볼 수 있다니 참 멋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