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수목원
한요 지음 / 필무렵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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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 에세이


필무렵 출판사의 어떤날, 수목원 책을 소개해 드려요.


책을 펼치면 책의 하단에 티켓이 있답니다.

수목원의 티켓이 아닐까요??

티켓을 주고 수목원으로 입장을 해 볼까요??


책의 시작은

이번 주말에는 낮 기온이 평년보다 삼사 도가량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로 시작을 합니다.

겨울에서 이제 봄이 시작되는 시점인가 보네요.



따스한 날씨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들이하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 문구는 우리에게 작가가 말하고 싶은 문구일까요??

책이 어떻게 시작하는지를 알려주는 문구일까요??


그렇게 책은 수목원 모습을 색연필로 표현하며 본격적으로 시작을 합니다.

때론 부드럽게, 때론 강하게 색연필의 장점을 살려서 수목원의 봄을 모습을 그려냅니다.



다양한 수목원의 모습과 함께

그 수목원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도 그려냅니다.



그림을 보며, 간간히 나오는 책의 문구를 보다가 공감이 가는 문구가 있어 다시 한번 읽어 봅니다.

"걷다 보면 어느새 생각과 기억이 저 멀리까지 가 있다.

다시 얼굴을 탈탈 털고 숨을 크게 마시고 발을 뗀다.

그러나 몇 걸음 못 가 발꿈치에 이것저것 달라붙기 시작한다.

간밤의 꿈이었다가, 연락 끊긴 친구였다가,

분리수거 요일과 저녁밥 메뉴였다가 아주 잠깐, 잠깐씩 숲이다."

걷다 보면 풍경을 즐기다가도 딴 생각을 하게 되는 경험 다들 해보셨죠??

그런 경험을 문구로 재미나게 풀었네요.



그렇게 수목원에 여름이 옵니다.


여름 수목원의 다양한 모습과

그런 수목원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수목원에는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옵니다.

다시 봄이 오면 수목원의 다양한 이야기가 시작이 되겠죠.




첫 페이지에서의 티켓은 마지막 페이지에서


사용이 되었네요.

21년 8월 25일은 책이 출간된 날짜더라고요.

그림 에세이 책 처음엔 그냥 한 번 읽어 보고, 다음번에는 의미를 두면서 읽으니

참 매력 있더라고요.

의미라는 게 내 마음대로 줄 수 있다는 매력도 무시 못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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