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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오와 수상한 도둑 - 제3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ㅣ 아이스토리빌 43
황섭균 지음, 윤유리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5월
평점 :

제3회 다새쓰(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성장동화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을 소개해 드려요.
"어린이의 꿈과 희망은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는 보편적 주제와 함께
정의를 회복하는 미래상을 제시" 했다는게 이 책의 심사평이랍니다.
심사평을 보니 책이 어떤 내용인지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인 마수오
기자였던 아빠와 단둘이 살았던 수오는 어느 날 아빠가 취재를 하러 나간 후
돌아오시지 않는데요. 돌아오지 않은 시간이 무려 1년!!!
아빠가 취재를 하며 맡겼던 고모집에서 살고 있지만 고모와 고모부는 수오를 전혀 돌보지 않습니다.
제대로 먹을 것조차 없는 집에서 오로지 게임만 하는 고모 부부에게서 학대를 받는 수오는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고모의 지갑에서 만원을 훔쳐 편의점에서 먹을 걸 사는데요.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형이 수오를 위해 먹을 것을 대신 사줍니다.
편의점에서 산 걸 들도 고모집에 오지만 수오가 고모 지갑에서 돈을 훔친게 걸려
고모 부부는 무섭게 화를 내기 시작하고 무서운 수오는 그길로 도망치는데요.
모르는 동네 놀이터에서 편의점에서 사 온 먹거리를 먹을 때 누군가 수오를 부릅니다.

어떤 여자아이가 나타나서 서커스 요괴가 자기 동생을 잡아갔다며,
자기 동생을 찾으면 수오의 아빠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빠의 기사를 보고 도움을 요청했고,
아빠와 함께 동생을 찾던 중 아빠가 사라졌다고 이야기를 하는 여자아이의 이름은 라온인데요.
라온이를 따라 라온이가 사는 도시로 향하는 수오
라온이가 사는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타야 하는데요.
지하철 맨 뒤 칸에서 타야 합니다.
맨 뒤 칸은 전체가 유리로 된 독특한 구조랍니다.

열세 번째 정거장에서 내려 소망시에 도착한 수오와 라온이는
시장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시장 아저씨는 라온이의 동생이 가출했다며, 어른들이 동생을 찾아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라온이에게 혼자 돌아다니면 위험하다고 걱정을 하는데요.
시장이 어떻게 소망시에 온 줄 아는지 궁금해하는 수오에게 라온이는
도시 전체에 텔레티브이라는 감시망으로
소망시를 빠져나가는 모든 사람의 정보가 시청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라온이네 집에 가서 라온이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맛있게 먹은 수오는
라온이와 함께 라온이 동생을 구출하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라온이의 동생은 서커스 요괴에게 납치되었다고 말하는데요.

작년부터 황금 나팔을 부는 서커스 단장이 동네를 돌아다녔고,
서커스단 홍보를 하면서 애들에게 과자를 나누어 줬는데
좀비 모양의 괴상한 과자인데 너무 맛있어서 아이들은 그 과자를 먹기 위해
서커스 단장을 졸졸 따라다녔다고 합니다.
서커스 요괴 축제에 초대받았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라온이의 동생
그리고 서커스 요괴가 아이들을 잡아갔다는 이야기가 몇 달 번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라온이의 친구 서준이 외에도 많은 친구들의 동생들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수오
서커스단 천막에 가서 동굴에 사는 죽은 벌레를 발견하고,
소망시 근처에 동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수오와 라온이, 라온이 친구 서준이와 서준이를 좋아하는 소미 이렇게
넷은 동굴에 갈 계획을 세우지만

소망시에서는 갑자기 모든 물이 사라져 버리는 일이 터지게 됩니다.
물이 없어 지자 소망시는 아수라장이 되어 버리는데요.
식수와 식량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허상만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작은 꿈을 주면 3일분의 물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꿈을 팔고, 물을 얻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새로운 규칙에 적응해 갑니다.
다만 사람들의 얼굴이 좀 어두워지고, 웃음소리가 사라진 것 빼곤 말이죠.
도시 비상사태를 선포한 시장은 시민들이 지켜야 할 44가지 행동지침을 만들었는데
마지막 44번째 초등학생은 외출 시에 부모님 혹은 어른과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동굴에 가지 못하는 수오 일행은
큰 키의 서준이를 어른처럼 꾸미고 동굴로 향하게 됩니다.

동굴을 지키고 있던 커다란 문지기 아저씨를 소미의 기지로 다른 곳에 가게 하고,
동굴로 들어간 수오, 서준, 라온이는 동굴 광장에서 축제를 벌리고 있는
수십 명의 요괴와 서커스 단장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요괴들 속에 작은 요괴들이 나와 공을 주고받으며 저글링 묘기를 선보이는데요.
그 작은 요괴들은 바로 라온이와 친구들의 사라진 동생들이었답니다.
축제가 끝나고 사라지는 요괴들을 따라가던 수오 일행은 감옥에 갇혀 있는
한 남자를 보게 되는데요.
그 남자는 바로 수오의 아빠였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꾸민 사람이 시장임을 알게 된 수오일행
아빠를 구해내는데 성공하지만 다시 시장에게 공격을 당하는데요.
수오 일행은 무사히 동굴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시장의 음모를 밝혀낼 수 있을까요??
물을 얻기 위해 꿈을 빼앗긴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책으로 만나보세요.

책의 이야기가 끝나고,
작가 e 인터뷰라고 해서 작가와 다섯 명의 어린이가 인터뷰를 했답니다.
인터뷰에서는 책에서 궁금했던 내용과 함께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책으로 전하고픈 메시지와 고민스러웠던 내용들이 나와 있어서,
책의 이야기를 더 재미나게 해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