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소리 즐거운 동화 여행 118
김희철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문비 출판사의 즐거운 동화 여행 118 초등교과 연계도서 뻘소리를 소개해 드려요.

 

 

초등도서 뻘소리는 초등교과 연계도서 추천도서이기도 하답니다.

 

 

소라의 할아버지가 썰물과 밀물을 혼동하더니 급기야 밀물 때 바다로 들어가려고 하게 되고,

그냥 두면 큰일 날 거라며 더 이상 할아버지를 뻘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고,

그 이후로 할아버지를 돌보게 된 소라는 친구와 놀지도 못하고,

사고 치는 할아버지를 돌보느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할아버지를 방에 가두는 것이죠.

옛날 소라가 어릴 때 어른들이 뻘밭에 일하러 나가면 소라를 그렇게 방에 가두고

일을 나갔던 기억에 문고리에 걸었던 숟가락이 싫어서 밥을 숟가락으로 절대 안 먹는다죠.

 

 

소라네 마을 사람들은 뻘밭에서 일하여 먹고사는데,

농발게도 칠게도 달랑게도 벌떡게도 백합도 줄어들고 있죠.

그것은 뻘밭을 메꾸는 포클레인과 덤프트럭, 레미콘과 불도저 같은 것들이 들어오고 난 다음부터였는데요.

맨손어업 피해보상을 한다는 공고문이 나붙자

보상을 받기 위하여 이 사람 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근데 진짜 맨손 업자인 소라네 가족은 보상을 받지 못하는데요.

진자 맨손 업자인 것을 증명해야 보상이 된답니다.

힘없는 할아버지를 위해 소라는 친구 단심이와 함께 할아버지를 모시고 뻘밭에 나가

백합을 캡니다.

할아버지는 신이 나서 백합을 수북하게 잡지요.

 

 

집으로 돌아오자 할아버지는 잡아온 백합을 까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을 본 소라는 맨손어업 증명하는 법을 생각해 냅니다.

바로 직접 백합을 까는 거죠.

백합을 까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에 보상금을 받기 위한 가짜들은 백합을까지 못하거나

백합을 까는 게 서툴죠.

 

 

마당 한쪽에 서 있는 동백나무에 동백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고,

엄마는 문에 새 창호지를 바르려고 준비합니다.

친구 단심이가 바구니에 동백꽃을 마당에 던지고,

소라네 식구들과 단심이는 마당에 뿌려진 동백꽃 위에 눕습니다.

소라는 일에 가기 위해 자신을 방에 가두었던 할아버지를 이해하고,

안쓰러운 할아버지를 돌보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