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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우리 땅, 독도 이야기 ㅣ 진짜진짜 공부돼요 19
신현배 지음, 홍정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7월
평점 :

가문비 출판사의 진짜 진짜 공부돼요 시리즈 19번째
초등교과 연계도서, 독도관련초등도서
어린이를 위한 우리 땅, 독도 이야기책을 소개해 드려요.

이 책은 강치가 들려주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 개정판으로
초등교과 연계도서로 초등 3학년부터 6학년 도덕교과와 5학년 사회교과이기도 하네요.
작가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알고 있지만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증거를 가지고 확실히 설명하고,
알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쓰셨다고 하네요.

이 책의 차례입니다.
독도는 원래 독도 강치가 살던 곳이었는데 그 강치가 떠나게 된 이유부터
독도가 언제부터 우리나라 땅인지에 대해
쿠릴 열도에 살고 있는 강치 할아버지가 새끼 강치 독도와 초롱이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답니다.

강치는 물개과에서 가장 큰 동물로 주로 물고기를 먹지만
오징어를 특히 좋아한답니다.
바닷속 100~150m까지 내려가며 때로는 180m까지 잠수하여 먹이를 찾기도 한답니다.
6월에 10~15마리의 암컷 집단이 형성되며,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고 하네요.
독도 강치는 다른 강치에 비해 몸길이가 길고 황갈빛의 털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본이 그 가죽으로 고급 가방이나 군용배낭 등을 만들려고 마구 사냥한 탓에 멸종되고 말았다네요.
1장에서는 강치 사냥꾼 나카이의 독도 강치 살육전에 대한 내용이 나온답니다.
독도는 처음에는 우산국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독도를 가장 처음 발견한 사람은 신라 장군 이사부였다고 하고요.
독도는 환상의 섬으로 불렸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섬 전체가 하얗게 보여서인데 까마득한 옛날부터 수많은 바다 새들이 똥을 싸 놓아서
섬 전체가 하얗게 보였다고 하네요.
독도라는 이름은 1906년 울릉 군수 심흥택이 처음 사용했답니다.
삼국 시대에 울릉도와 독도에 우산국이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고
우산국을 다스리는 사람은 우해왕이랍니다.
우해왕은 우산국의 골칫거리 왜구들을 쳐들어가고 우산국을 침범하지 않겠다는 약조와 함께
왜구의 우두머리 셋째 딸을 왕비로 맞이하지만 사치가 심한 왕비 때문에
신라에 가서 재물을 약탈하게 되고, 이를 보다 못한 백성들이 왕에게 호소를 해
당시 신라의 왕 22대 지증왕은 이사부 장군을 불러 우산국을 무찔러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계략을 세워 우산국 병사들을 무찌르죠.
신라 영토로 편입된 우산국은 오랜 세월 동안 별 탈 없이 나라가 유지되었답니다.

각 장의 내용이 끝이 나면 이것은 꼭 알아두세요라는 페이지를 통해
질의응답식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페이지도 나온답니다

조선 시대에 와서도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 정부에 의해 계속 관리되었답니다.
사람들을 나오게 해 섬을 비워두는 공도 정책을 펼친 조선 정부
조선 시대 숙동 임금 때 부산 동래부에 안용복이라는 어부는 수군에서 일했다가 어부로 일했는데요.
안용복은 배를 타고 울릉도 근처로 고기잡이를 나갔는데요.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 근해에서 고기 잡는 것에 불만을 품고
그들을 몰아내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의 노력으로 에도 막부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임을 인정하기도 했지만
벼슬을 사칭하고, 국경을 함부로 넘었던 안용복에게 조선 정부는 귀양살이를 했다네요.
고종 임금은 1882년 8월 20일 울릉도 개척령을 내리고
그때부터 울릉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답니다.
나라에서는 울릉도 개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883년 3월 김옥균을 개척사로 임명했답니다.

러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러시아 함대의 동태를 살피려고 울릉도와 독도에 망루를 설치합니다.
1905년 1월 일본은 내각 회의를 열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한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그런 사실을 한국 정부에 전혀 알리지 않습니다.
2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일본은 1946년 1월 29일
독도를 포함한 모든 섬을 한국으로 환원시켰답니다.
1948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뽑히고 대한민국 정부가 정식 출범하게 되는데요.
그 해 6월 8일 미군의 폭격으로 150여 명의 시민이 독도에서 떼죽음을 당합니다.
이 때 강치도 많이 죽었다고 하네요.
독도에 폭격연습을 한 미군
독도를 폭격연습장으로 지정한 것은 일본 외무성의 요청 때문이었다네요.
일본은 독도가 미 공군의 폭격 연습장으로 지정되면
일본의 영토임을 인정받는 셈이라 생각해서 그리했다고 하네요.
황금 어장이었던 독도 근해를 계속해서 노리는 일본 어선들을 지키기 위해
홍순칠은 독도 의용 수비대를 만들어 독도를 2년 8개월 동안 사비로 지켜내고,
1956년 12월 그 임무를 경찰에 넘겨줍니다.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입증하는 증거는 역사책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도 기록이 되어 있답니다.
도한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15세기 중엽에 씌어진 세종실록지리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요.
일본이 독도를 계속 자신에 땅이라 우기는 이유는
첫 번째 독도 주변 바다가 황금어장이고,
두 번째 군사적 가치가 높기 때문이랍니다.
세 번째 독도 바다 밑에는 하이드레이트라는 높은 열량의 에너지 자원이 되는
천연가스가 엄청나게 묻혀 있기 때문이고요.
네 번째는 독도가 세계적인 지질 유적이기 때문이랍니다.
이렇기에 일본은 억지인 줄 알면서도 독도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거라네요.
학생 한 명 한 명이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독도의 역사를 안다며
일본이 독도가 자신의 땅이라고 계속 우기지 못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