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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형이 나타났다!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12
정복현 지음, 정은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6월
평점 :

가문비도서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
진짜 형이 나타났다! 책을 소개해 드려요.

초등도서 진짜 형이 나타났다! 이 책은
초등교과연계도서로 초등 도덕 교과연계가 되는 도서네요.

한 소년이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88층에 도착하고,
그곳에는 엄마가 마중을 나와 있습니다.
집으로 들어가니 보리가 있습니다.
자폐성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보리는
돌아가신 아빠가 생각나면 아빠 시집에 있는 시 제목을 되풀이해 달달 외웁니다.
자폐성 아스퍼거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 꽂히면 다른 일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런 보리를 도와주기 위해 로봇이 내가 보리 형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보보인 이 로봇은 보리와는 일란성 쌍둥이의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ㄱ리가 다섯 살 때부터 가진 기억들이 보보의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고,
감정도 지니고 있답니다.
하루 종일 붙어 있다 보니 보보를 낯설어 하는 보리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시작합니다.
보리와 보보가 학교에 갈 수 있에 이전에 보리가 다녔던 학교 아닌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보리와 보보의 새로운 학교생활이 시작되는데요.

학교에서 피구대회가 열리게 되고,
보보는 보리가 자연스럽게 공과 친해질 수 있도록 서서히 강도를 높이며 피구 연습을 합니다.
피구대회 날 승리를 하게 되자 보리도 너무 좋아합니다.
같은 반 친구 강형이와 스케이트장에 가서 놀기도 하고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보보의 곁에 반 친구들은 보보 주위로 몰려듭니다.
하지만 강현이만은 그러지 않습니다.
보보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강현이는 운동이든 공부든 엄청나게 잘 했는데
보보 때문에 아이들이 자기를 잊고 있다고 믿게 된 거죠.
그러던 중 강현이가 은혁이에게 보보가 로봇인 것 같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보보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기 전에 조심하자도 다짐을 하는데요.
어느 날 강현이가 짝꿍 찾기 게임이란 새로운 로봇을 가지고 옵니다.
짝꿍 하고 싶은 사람끼리 로봇에 손을 올려놓고 5초를 기다려서
초록색 하트가 나오면 서로 좋아하는 거고, 빨간색 하트가 나오면 아니라며
강훈이는 보보에게 해보라고 하죠.
하지만 보보는 로봇이기에 아무 반응이 없을게 뻔해서 거부하다가 로봇을 교실 바닥에 떨어지고
강현이는 화가 나서 주먹을 쥐고 보보를 노려봅니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보리가 보보와 강현이 사이에 뛰어들고,
그러던 중 강현이와 보보는 몸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때 학교 전담 경찰관이 교실로 들어오고 경찰관을 따라 상담실로 가게 된
보보와 보리
곧 보보가 로봇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폭력을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는 보보의 로봇 지침에 위배가 되어
보보는 연구실로 돌아가 폐기될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연구소로 오라는 박사님과의 통화를 통해서 강현이가 로봇임을 알게 됩니다.
10년 전 강현이는 왕따를 당하다가 결국 목숨을 끊게 되고,
강현이를 잊지 못하는 부모님이 왕따를 당하지 않는 로봇을 데리고 온 거죠.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고 강현이는 노력을 했던 거죠.
보보는 보리에게 자신은 연구소로 돌아가게 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주 돌아오지 못할 거라며 시호의 생일선물을 같이 준비합니다.
떠나는 순간 보보는 보리에게 보리의 기억 속에 항상 자신이 있다며
아주 가는 게 아니니 슬퍼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직은 사람 같은 로봇이 먼 이야기 같지만 금방 다가올 미래일지도 모르겠네요.
자율 주행 등의 미래기술도 나오고,
무엇보다 학교 친구들 사이에 왕따가 없고, 학교 폭력 전담경찰관이 있는 게 신기하면서도
부러웠던 초등도서 진짜 형이 나타났다! 책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