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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책 읽어 드립니다 - 세상의 모든 책썸 남녀를 위하여
설민석 지음 / 단꿈아이 / 2020년 5월
평점 :

역사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하시는 설민석 선생님
무한도전에서 그분이 나오셔서 하는 역사 이야기에 푹 빠져서 펜이 되었답니다.
저는 우리나라 역사만 잘 아시는 줄 알았는데 세계사는 물론
책 소개도 하시더라고요.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라는 프로그램에서 말이죠.
그리고 그 프로그램에서 책에 관해 못다 한 이야기를 책을 출간하셨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사피엔스, 징비록, 군주론, 멋진 신세계, 신곡, 총. 균. 쇠,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백범 일지, 넛지, 이기적 유전자, 팩트풀니스, 데미안,
정의란 무엇인가, 코스모스, 서양미술사,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침묵의 봄, 하멜표류기, 노동의 종말, 타인의 고통, 삼국지, 페스트,
햄릿, 한중록, 호밀밭의 파수꾼, 인간관계론, 동물농장, 지리의 힘, 걸리버 여행기
총 29권의 책을 소개하지만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총 5권의 책이 소개된답니다.
5권을 선정한 이유는 독서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교훈을 얻는 거라는 결론에 이에 맞춰 기준을 세웠다고 하시네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일시정지되고
늘 곁에 있기에 무관심했던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고,
우리 성장의 토대인 땅, 그리고 서로가 그저 존재 자체로 더 불어 살아가게 만들어주는 사람들.
이 모든 걸들은 여전히 우리를 여기 있게 해주고, 숨 쉬게 하고, 꿈꾸게 만들죠.
이렇게 당과 사람을 주제로 삼아 5권을 선정하셨다고 하네요.
책의 큰 주제인 땅은 지구에서 생명이 태동해 유유히 흐르는 원리를 다룬 <이기적 유전자>
사람은 앞으로 우리 인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살펴보는<사피엔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전염병에 맞서 싸우는 군상을 <페스트>를 통해 만나보고,
해경궁 홍씨의 <한중혹>을 통해 그 절절한 기록을 다가가며 역사를 거울삼아 무리 미래의 근간을 만드는
'진짜 교육'을 생각해 보고자 했고,
앞으로 다음 세대가 살아가야 할 미래를 노하고자 제러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을>
이렇게 5권이랍니다.

제일 궁금할 수도 있는 방송에서의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와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방송에서는 책을 방송으로 표현했다면
책은 방송을 다시 책으로 표현했다고 하시네요.
방송에 나왔던 내용과는 기본적인 줄거리를 제외하고 최대한 겹치지
않게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시네요. 일종의 TMI라 생각해도 된답니다.
저는 우선 이기적 유전자를 책으로 보고,
다음에 방송을 봤는데요.
책에서는 오로지 책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방송은 뭐랄까 책을 시각적으로 보면서 함께
자리한 독서가들의 이야기, 생각 등을 들어볼 수 있다는 거죠.

첫 번째 책 이기적 유전자
첫 번째로 소개된 책 이기적 유전자
이 책은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들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이 책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자기 분야의 학문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데 뒤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모든 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문제에 접근하고 풀어냅니다.
"우리 인간의 본능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들은
인간 내부 유전자들의 프로그래밍의 산물이다."
이기적 유전자에 나오는 주장입니다.
쉽게 말하면 유전자가 우리가 그렇게 행동하도록 조정했다는 거죠.
지구에서 처음 생명체가 탄생해서 복제를 하게 되고,
복제 단계에서 유전자가 나온 것이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이 지구상에 존재했던, 현재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유전자를 지키고 운반하는 생존기계다."
토끼가 사자를 보고 도망가고, 사자는 토끼를 보고 쫓는 것도,
암수가 서로에게 끌려 2세를 생산하는 것도, 민들레 꽃이 홀씨를 퍼뜨리는 것도
이 세상 모든 만물의 이치가 각가가 생존기계를 조종하는 유전자들의
프로그래밍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온답니다.
황당하면서도 재미있죠??
이런 유전자 이야기의 마지막에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람들간의 협력에 관한 것이랍니다.
나를 지키고자 하는 유전자의 이기적인 프로그래밍은 불변입니다.
그렇다고 서로 자기만 살겠다고 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남을 먼저 배려하고 보호한다면 그 남이 결국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서로를 지켜주고 하계 협력하는 것은 내 몸속 이기적 유전자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요.
책 이기적 유전자를 책 이야기를 보면서
유전자는 부모가 자식을 닮는 거라는 제 생각보다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유전자가 궁금해졌네요.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와 함께 이기적 유전자 책을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네요.
이게 바로 이 책의 묘미랍니다.
책을 읽어 주지만 이를 통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책을 읽고 싶어지고, 그 책을 읽게 되는 브릿지가 되는 거죠.

책과 함께 부록으로 독서체험노트랍니다.

이 독서체험노트에는 방송에 나왔던 책이 다 나와있답니다.
QR코드가 책마다 있는데 이 코드는 방송 다시보기 유튜브 링크와 연결이 되어 있답니다.

저희 남편이 항상 극찬하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지금도 회자되는 우주에 관한 최고의 저서로 평가받는 책이라죠.
그래서 한 번 읽어 보고자 얼마전에 구매를 했는데
방송도 보고, 책도 보면서 코스모스를 열심히 읽어 보고 독서체험노트도 꼭 작성해 봐야 겠어요.

그리고 방송에 소개된 책 외에도 내가 읽었던 책 중 몇 권을 선정해
독서체험노트를 채울 수도 있네요.
책에 대한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해 준 책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를 통해 당신 안의 독서세포를 깨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