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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날?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4
김경구 지음, 이효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2월
평점 :

가문비출판사에서 새롭게 출간된 초등동시책 오늘은 무슨날??
달력에 있는 다양한 날들에 대한 동시를 읽고,
그런 날들이 있었구나 알게 되는 1석2조의 책이랍니다.
실제로 9살 저희 둘째 이 책을 읽더니...
이런 날이 있었냐면서 막 달력을 찾아보고 하더라고요.
초등교과연계도서 오늘은 무슨날? 초등책은
초등교과 연계도서이기도 하답니다.
2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학년에 두루두루 교과연계가 되는 초등도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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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시집 오늘은 무슨날? 에는 52개의 동시에 수록되어 있답니다.
물론 52개의 동시들은 달력에 다양한 날들을 소재로 쓰여졌답니다.
9살 둘째도 이런 날이 있었어?? 하고 놀랐지만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이런 날이 있었어? 하고 놀랐답니다.
다양한 동시 중에 제 기억에 남는 동시 몇 편을 소개해 볼게요.

암 예방의 날을 주제로 쓴 동시
할아버지의 마지막 선물
폐암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아빠에게 금연이랑 선물을 주고 가셨네요.
맘이 아프죠.
암이라는 병이 아직 완치가 어렵고 쉽게 잘 걸릴 수 있는 병이라
동시가 더 슬프고 와닿더라고요.

세계 물의 날을 주제로 쓴 동시
한 방울 물의 힘
우리가 무심코 수도꼭지로 흘려보내는 물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그 물을 기르기 위해 몇 킬로씩 걸어야 한다죠.
그런 생각 하면 물을 아껴 써야겠어요.
특히 화장실에서 물 틀고 비누칠 하지 마세요.
그 물이 나중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을 흘려보낸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절대 그렇게 사용하지 못 하실텐데 말이죠. ㅠㅠ

환경의 날을 주제로 쓴 동시
환경의 날
당연이 하얀 빙하 위에 있어야 할 북금곰....
이제는 멸종위기라죠.
지금의 지구는 우리의 것이 아닌데 말이죠.

추석을 주제로 쓴 동시입니다.
더도 덜도 말고 나에게도 딱 좋은 날
며느리인 입장에서 명절이 좋진 않지만
이번 추석에는 아무일 없이 정말 더도 덜도 말고 추석만 같은 그런 명절을 맞이하고 싶은 바램으로
골라본 동시랍니다.

치매극복의 날을 주제로 쓴 동시
짠 점수
다른 병들도 무섭지만 저는 치매가 제일 무섭더라고요.
누군가를 뭔가를 잊어버린다는 게 말이죠.
그리고 잊힌다는 게.....
치매라는 게 머리를 많이 써서 안 걸리는 것도,
손을 많이 써서 안 걸리는 것도 아니고 행복해야 한 걸린다는데
사람이 행복한 게 참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더 무서운 것 같아요.

개천절을 주제로 쓴 동시
의심스러운 엄마
이 동시는 재미있어서 픽해보았답니다.
엄마가 행동부터 먹는 것, 이름까지 모든게 의심스럽다는 재미난 내용의 동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