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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머리 내 동생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00
박미라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11월
평점 :

초등교과연계도서 가문비 즐거운 동화여행 100번째
금발머리 내 동생 초등도서를 소개해 드려요.

초등교과 연계도서이기도 하답니다.

이 책에는 총 4개의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우리나라 그룹 BTS가 세계 각지에서 인기 있는 것을
보면 세상은 넓으면서도 좁다 싶죠.
웬만한 다른 나라에 가도 우리나라 사람 만나는 게
어렵지 않고요.
이렇듯 빠른 세계화에 맞춰 다문화가정을
더 이상 다른 나라 사람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으로 인식해야 하기에 좋은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금발머리 내 동생
엄마가 캐나다 아빠와 재혼으로
금발의 여동생 두나가 태어나 다문화가정이 된 하나네 가족.
엄마는 두나의 금발머리를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하나는 그런 엄마가 야속한데요.
두나는 언니를 무척 좋아합니다.
실수로 머리에 껌이 묻어 하나는 두나의 머리를
잘라주는데요.
자꾸만 자르게 되어 이상하게 되는 두나 머리.
미안함에 하나는 두나가 좋아하는 초코렛을 사러 가고
두나는 물감으로 머리를 검은 물감으로 칠해 놓습니다.
그런 두나의 마음에 감동한 하나의 이야기랍니다.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등장인물의
나라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주는 페이지가 나온답니다.
하나의 아빠가 캐나다 사람이셔서
캐나다에 대한 소개가 나오네요.

두 번째 이야기 할랄과 하람
무함마드가 사는 일양시에 할랄타운이 들어선다는
뉴스에 기뻐하는 무함마드 가족.
이슬림인 무함마드 가족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락된 음식 할랄과
이슬림에 금지된 음식 하람만은 지키며 살아가는데요.
장을 보러 가니 할랄타운이 들어선다는 부지에서
사람들이 시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테러를 하는 무슬림들이라며 말이죠.
할랄타운계획은 무산이 되고,
무하마드 가족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할랄 타운이
건립을 청원하기 위해 할랄타운이 필요한 자료를
수집합니다.
그리고 무함마드의 엄마는 특별 수업으로 다문화 수업을
하러 히잡을 쓰고 학교로 오시는데요.
엄마는 히잡, 할랄, 하람에 대해 무함마드 반 친구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덕분에 평소 무함마드를 괴롭히던 같은반 기호도
이슬람을 이해하고 무함마드를 배려하겠다고
약속한답니다.

세번째이야기 대한이에게
케냐에서 아버지를 따라 귀국한 대한이를 놀렸던 유석이가
미국으로 가서 자신이 이방인이 되어 자신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과
대한이와의 추억을 편지로 쓴 내용이랍니다.
미국 적응기가 힘들지만 젓가락으로 현란한게 피자를 먹은 이야기를
자신을 놀리는 친구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었다는 이야기등이 참 재미있었네요.

마지막 이야기 나는야, 칸의 후예
몽골에서 학교로 오게 된 알리마는 한국말도 서툴고
한국의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합니다.
자신이 살았던 몽골로 돌아가고 싶죠.
더군다나 같은 반 친구 재서는 알리마를 자꾸 놀리는데요.
알리마의 탈출구는 춤을 추는 겁니다.
아이돌의 춤에 몽골 전통춤 비옐게를 살짝 얹어 춤도 춥니다.
꿈 발표 시간 알리마는 아이돌 춤에 비옐게를 얹어 춤을 춥니다.
친구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오고,
춤을 잘 추는 재서와 함께 합동공연을 합니다.
그러면서 재서와의 벽도 알리마의 한국에 대한 경계심도 풀어져 가는 듯합니다.
다양한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해 한층더 친숙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