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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져 준다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2
김진숙 지음, 김혜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11월
평점 :

가문비에서 새롭게 출간된 초등동시집 오늘만 져 준다 책을 소개해 드려요.
이 책의 작가이신 김진숙 작가님은
사고뭉치든 장난꾸러기든 아이들의 마음이 곧 시다라고 깨닫고,
아이들이 무심코 내뱉는 말이나 이야기로 동시를 쓰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동시집이 오늘만 져 준다랍니다.

이 초등도서는 초등학교 교과연계 도서랍니다.


이 책은 총 4부로 70편 이상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모든 동시마다 재미있고 개성이 넘치는데요.
제가 재미나게 본동시 몇 편을 소개해 드릴게요.

어영부영
이라는 제목의 이 동시는
책 한 권을 읽기 위해서 참 많은 것들을 해야 할 때가 있다죠.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지 않았나 싶어요. ㅎㅎㅎ

고릴라
긴장해서 가슴 두근 거림을 내 가슴에 고릴라가 산다고 표현을 하는 동시랍니다.
너무 재미난 비유죠.

우리 반 외계인
있는 듯 없는 듯 앉아 있던 조용한 지우는
줄넘기 대표를 뽑는 날 천 번이나 줄넘기를 넘는데요.
대단한 실력을 가진 지우를 보며
줄넘기 별에서 우주여행하다가
불시착한 외계인이라 표현을 했네요.
학교 다닐 때 무언갈 특출나게 잘 하는 친구들 보면 외계인 아냐 그런 생각 한적 있잖아요. ㅎㅎ

전쟁이 끝나지 않은 이유
왜장을 물리쳐야 하는데 엄마가 깨워서 왜장을 못 물리쳤네요.
엄마 덕분에 왜장은 목숨을 건졌답니다. ㅎㅎㅎ

노란우산
비 오는 날 색색깔의 우산들 가운데
노란 우산 덕분에 비가 와도 해가 뜬다는 아이의 눈이 참 순수하죠?/
재미나고 옛날에 나도 그랬지 하는 추억이 새록새록 한 초등동시집
오늘만 져 준다 후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