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나라 아이스크림 ㅣ 즐거운 동화 여행 99
정희숙 지음, 국화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11월
평점 :

가문비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99
초등 저학년 도서 눈나라 아이스크림 책을 소개해 드려요.


이 책은 초등학년 1, 2학년 교과 연계 도서로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좋은 도서랍니다.
눈나라 아이스크림에는 총 3가지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첫 번째 눈나라 아이스크림 이야기는

눈나라의 꼬마천사 눈동이가 땅나라의 아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해서 땅나라로 내려오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지나갈 때 눈동이는 대왕님께 선물하려고 눈맛바를 사서
천사보육원을 지나가게 되고, 얼떨결에 천사보육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떼돌이, 떼순이 남매를 만나게 됩니다.
엄마는 돌아가시고 공장에 돈 벌러 간 아빠 때문에 보육원에 머물던 떼돌이, 떼순이는
첫눈이 오면 아빠가 오신다는 말을 듣고 첫눈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떼돌이, 떼순이가 빨리 아빠를 만날 수 있게 눈나라로 향하는 눈동이
도착해서 대왕님에게 눈맛바를 선물하지만 눈맛바는 다 녹아있었는데요.
그 때, 남쪽 지방에 눈을 내려야 하는데 눈 씨앗이 바닥이 나고,
눈동이가 가져온 녹은 눈맛바로 눈을 내리게 됩니다.
떼돌이, 떼순이의 아빠도 선물을 안고 보육원에 찾아오고,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랍니다.

두 번째 이야기 비밀 집 딸기는
하늘나라의 아기 천사들이 땅나라 대한민국 견학을 가게 됩니다.
선생님이 사주신 딸기 맛에 홀딱 반해버린 하늘나라의 아기 천사들은
하늘나라에 돌아와서도 딸기가 먹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기천사들은 하늘나라에서 몰래 빠져나와 딸기를 몰래 따 먹는데요.
꿀벌이 딸기를 따 먹지 말라며 아기천사들을 쏘아버립니다.
얼굴을 쏘인 채로 하늘나라에 돌아온 아기천사들은 하늘 임금님에게 딱 걸리게 되고,
하늘 임금님에게 사실을 털어놓자 하늘 임금님은 냉큼 값을 치르라고 합니다.
다시 딸기가 있는 비밀의 집으로 돌아온 아기 천사들은
주인 부부가 딸기를 따야 한다는 것을 알고, 천사의 재주를 부려 딸기를 따놓습니다.
그렇게 아기 천사들은 기쁜 마음으로 하늘나라로 돌아갑니다.

세 번째 이야기 바람도깨비를 잡아라
산들바람이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주고 싶지만
사람들은 미세먼지 때문에, 더워서, 추워서 창문을 꼭꼭 닫아버리는데요.
그리고 더우면 에어컨의 바람도깨비를 불러내고 말이죠.
이를 들은 바람대왕은 자신의 허락도 없이 바람을 만들어 낸 것에 화가 나
여행을 떠난 바람들을 불러 모아 호통을 치고
바람들은 화가 나서 싹쓸바람을 선두로 바람도깨비를 잡으러 가고,
바다를 달리고, 물 폭탄이 된 구름과 함께 인간 세상에 무시무시한 태풍을 몰고 옵니다.
싹쓸바람이 전봇대를 뽑아버려 정전이 되자 사람들은 창문을 열고,
산들바람이 집안으로 들어가서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주었답니다.
사람들이 활짝 웃으며 반겨주자 신이 난 산들바람은
산들바람이 필요한 곳곳으로 가 바람을 주었답니다.
환경을 소중히 하고, 너무 에어컨에만 의존하지 말자는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였네요.


책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 수업이라고 해서
독후활동 페이지도 함께 수록되어 있답니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독서 골든벨이란 페이지가 있어
책을 다 읽은 후에 아이와 재미난 골든벨 게임을 하면 재미있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