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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별난 직업 이야기 ㅣ 진짜진짜 공부돼요 16
신현배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7월
평점 :

역사를 바꾼 별난 직업 이야기 책이랍니다.

이 책은 초등 교과 연계 추천 도서랍니다.


책에는 총 5부로 되어 있는데요.
옛날 조선시대 궁궐, 관청 주변 사람들의, 보통 사람들의,
밑바닥 사람들의, 구한말 사람들의, 다른 나라 사람들의 직업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제1부 궁궐. 관청 주변 사람들의 직업 이야기
많은 다양한 직업이 소개가 되는데요.
저는 그중에서 왕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사관에 대한 이야기가 새로웠어요.
정확한 기록을 남기려고 왕을 그림 차처럼 따라다니는 사관 덕분에
조선의 역사를 빠짐없이 정직하게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이 편찬되었으니까요.
1부의 이야기가 끝이 나면 부록으로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 세계의 이색 직업에 대한 소개가 나온답니다.

4차 산업 역명 시대의 유망 직업으로
사물 인터넷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로봇 공학자,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명공학자, 3D 프린팅 전문가가 소개되고요.
이색 직업으로는 자신의 유산을 반려동물에게 물려주는 일을 관리해 주는 반려동물 전문 변호사,
골프장 연못에 빠진 공을 건져 파는 골프공 다이버,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직업 자유의 여신상 횃불 관리자,
인형만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인형 의사, 뱀의 독을 뽑아내는 스네이크 밀커, 악취 감별사,
물고기의 수를 세는 물고기 계산원 등이 소개된답니다.

제2부 보통 사람들의 직업 이야기
에서는 한강에서 얼음을 뜨는 장빙군과 얼음을 파는 얼음 장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겨울에 꽁꽁 언 한강에서 얼음을 재취해
동빙고, 서빙고, 내빙고의 얼음 저장소에 저장을 했다고 하네요.
서빙고는 아직도 지역 이름이 남아 있죠.
제3부 밑바닥 사람들의 직업 이야기
한양 거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서울에서 추어탕을 처음 끓여 판 것이 거지들이라고 합니다.
거지들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밥은 빌어먹되 반찬은 빌어먹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답니다.
그래서 반찬으로 청계천에서 미꾸라지를 잡아 탕을 끓여 먹었고 하네요.
이것이 서울식 추어탕의 시초랍니다.

제4부 구한말 사람들의 직업 이야기
집집마다 물지게로 물을 길어 날라 주는 물장수 이야기가 재미있더라고요.
20세기 초에 서울에만 1천여 명의 물장수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함경도 사람들 중에서 북청 사람들이 가장 많아서 '북청물장수'라는 말까지 생겼다네요.

제5부 다른 나라 사람들의 직업 이야기
고대 로마 제국의 명의 갈레노스는 사람 대신 개, 돼지, 원숭이, 산양 등의 동물을 해부해서
그렇게 해서 얻은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시켜 연구를 계속하여 많은 책을 썼는데요.
그 뒤 갈레노스의 해부학 지식은 천 년이 넘도록 진리처럼 받아들여졌답니다.
16세기 벨기에의 베실리우스는 갈레노스의 해부학 지식에 많은 오류가 있음을 알고,
도시 변두리에 있는 처형장에서 사형수의 시체를 몰래 가져와 해부를 하였답니다.
1537년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의 해부학 교수가 된 베살리우스는
파도바 시에서 사형수의 시체를 기증받아
해부학 연구를 하여 1543년 인체의 구조에 대하여라는 책을 펴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 책에는 갈레노스의 오류를 200가지나 지적하여 바로잡았다고 하네요.
이 책은 근대 해부학의 치고를 세운 명저로 평가되기도 한답니다.
이상으로 역사를 바꾼 별난 직업 이야기책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