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 뻔하지만 이 말밖엔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가정의 달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에세이 소설을 소개해 드릴게요.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는 책이랍니다.

이 책의 작가는 SNS에 그림에다라는 필명으로 아들과의 시간을 기록했고,

많은 부모들에게 공감을 얻어

천천히크렴이라는 책을 냈다고 하시네요.

그 밖에 똑똑똑! 핀란드 육아라는 책을 냈답니다.

그동안의 책들이 아이를 중심으로 두었던 이야기라면

이번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는 책은 가족 이야기랍니다.



책의 프롤로그에요.

책에는 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요.

사실 이 부분에서는 부럽기도 했어요.

남편이 아내를 많이 도와주고 있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 책의 차례랍니다.

차례를 보면 내용이 많고, 길어 보이지만

1. 그렇게 부모가 되었다

자식일 때는 몰랐던 부모가 되고 알게 된......

많은 육아맘들이 저 말에 동감하실 거라 생각돼요.



책의 내용은 저렇게 그림과 함께 짤막하게 글이 있어 술술 읽혀 진답니다.

그리고 술술 읽혀 지면서, 격한 공감과 함께 말이죠.

너는 그리움

요즘 제가 느끼는 감정이네요.

혼자 하는 게 익숙해져가는 요즘 어느새 제 어깨만 하게 키가 자란 아이

아기일 때가 사무치게 그리운 요즘

부모가 된다는 것은 다가올 그리움을 견뎌 낼 준비를 하는 것이라는 문구가

너무너무 공감이 되네요.



관심사

예전엔 전혀 관심 없던 것들이 아이가 좋아하니까 나도 관심을 갖게 된다지요.

그 예로 신비의 아파트나, 포켓몬스터, 유튜브의 각종 크리에이터들이 저의 대표적인 예라죠.



1. 그렇게 부모가 되었다의 내용이 끝나고는

다른 분들에 대한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그중에 제가 격하게 공감되는 이야기에요.

뭐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다 같은 생각이고, 공감이 될 거라 생각돼요.



2. 지금, 이 순간이 애틋하다

아이들을 사진을 많이 찍지만 제대로 보진 못 하지요.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차근차근 보며 추억하겠죠.

제가 지금 블로그에 아이들 이야기를 보며 추억하는 것처럼 말이죠.

나의 샤넬 No. 5

아이의 냄새가 좋아 코를 킁킁 된 기억이 있으신가요??

저는 아직도 둘째의 냄새가 너무 좋아서 가끔 냄새를 맡아요.

4. 가족, 내 마음이 닿는 곳



가끔은 아이를 보며 어릴 적 나는 어땠지?? 하는 생각도 들고,

어릴 때 여기 왔었는데 아이와 오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죠.

그리고 가끔은  엄청나게 나를 닮은 아이를 보며 놀라기도 하고 말이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가족은 그렇게 잊힐 수 없는 기억들로 연결되어 서로를 확인한다고 말이죠.



어느새, 나 이렇게

하루 세 끼를 챙겨 먹고, 집이 있다는 것

지독히 평범해 보이지만 이렇게 아무 일 없이 무탈하게 사는 것도

쉬운 게 아니라는 걸 저도 요즘 격하게 느끼는 요즘이랍니다.



에필로그 보통의 가족

작가는 자식의 성장 과정에서 부부의 관계도 함께 성장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서로의 등을 토닥여 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계속 진행형이라고 말이죠.

결혼 10년 차 요즘 제가 하는 생각이라 놀랍더라고요.

그러고 보면 사람 사는 건 다들 비슷비슷 한가 봅니다.

격한 공감으로 내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책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