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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멸종 동물 도감 ㅣ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
마루야마 다카시 지음, 사토 마사노리 외 그림, 곽범신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이번에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8살 둘째는 신기하게 멸종 동물들에 관심이 많답니다.
종종 제 폰으로 멸종된 동물들 사진을 검색해서 보기도 하는데요.
참 별나다 싶었는데... 좋게 생각하면 호기심 많은 거죠 ㅎㅎㅎㅎㅎㅎ
그런 둘째의 호기심을 채워 줄 책을 만나게 되어서 소개해 보려고요.
초등도서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 입니다.
이 책에서는
동물들이 멸종을 하게 되는 이유 중 가장 높은 이유들을 소개해 주고요.
1위는 환경의 변화 2위는 경쟁자의 출현 3위는 사람의 잘못이네요.
3위 사람의 잘못은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ㅠㅠ

멸종 한 생물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멸종은 과연 안 좋은 것일까??
라고 책은 묻습니다.
그리고 답변은 아니라고 답을 하죠. 이유는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생명들은 한계가 있기에 생물들은 무한적으로 늘어날 수 있었답니다.
그 생물의 멸종으로 인해 다른 새로운 생물이
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슬프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답니다.

이 책의 차례에요.
이 책은 멸종된 동들의 멸종된 이유에 따라 4가지의 차례로 소개하고,
마지막에는 멸종될뻔하다가 위기를 모면한 동물들에 대한 소개도 나온답니다.
먼저, 첫 번째 방심해서 멸종한 동물들에 대한 소개가 나오네요.
그전에 이 책을 재미나게 읽는 방법도 소개가 되어 있고요.
방심해서 멸종한 다양한 동물들이 소개되지만 그중에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선택한 동물은 스텔러바다소랍니다.
스텔러바다소에요.
빨리 헤엄치지 못하고 다친 동료들을 구하려다
사람들에게 함께 사냥된 너무 착해서 멸종된 생물이랍니다.

첫 번째 차례의 이야기가 끝나가는 페이지에는 쉬어가기라고 해서
멸종한 동물들이 나와 부르는 노래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ㅎㅎ
두 번째는 해도 너무해서 멸종된 동물들에 대한 소개인데요.
그중에서 제가 꼽은 건 타팬이랍니다.
사람에게 길들어진 타팬은 말이 되고, 아닌 건 그냥 타팬으로 지내던 중
사람이 늘어나는 바람에 초원이 줄고,
지낼 곳이 없어진 타팬들은 말을 키우는 목장으로 내려오게 되고,
말과 사랑에 빠져 타팬은 멸종의 길을 걷게 됩니다.


세 번째 멸종 이유는 솜씨가 영 꽝이라서 멸종입니다.
상상력이 부족해서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입니다.
다 함께 하나의 신을 상상하며 끈끈하게 뭉칠 수 있었던 호모 사피엔스와 달리,
가족 단위의 작은 집단만을 이루었던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에게 수적으로 밀렸답니다.
네 번째는 운이 나빠서 멸종한 동물들에 이야기입니다.
꼭 바다에만 돌고래가 있는 게 아니었답니다.
중국 양쯔강에도 양쯔강돌고래가 살았었는데..... 2000만 년 동안 말이죠.
사람들이 강을 오염시켜서 결국엔 멸종되었답니다.
사람 때문에 멸종되었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다섯 번째는 멸종할 것 같았지만 멸종하지 않은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로드하우대벌레랍니다.
로드하우대벌레가 살던 오스트레일리아의 로드하우섬에서
곰쥐의 침입으로 1920년에 멸종된 줄 알았지만
1960년대로 접어들어 로드하우스섬과 16km 떨어진
볼스피라미드에서 로두하우대벌레가 발견됩니다.
이곳은 562M 바위산으로 암벽 등반가가 로드하우대벌레의 시체를 발견하면서 조사가 진행,
생존이 확인되었다고 해요.
무언가를 타고 바다를 건너 이동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고 하네요. 대단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