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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거울과 고은비 ㅣ 즐거운 동화 여행 23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가문비 출판사에서 이전에 출판한 미소녀 고은비를 새롭게 개정하여 출간된 책

이산한 거울과 고은비를 소개해 드릴게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작가 한예찬 작가의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콕 집어 이야기로 만들어서 인지 저희 딸아이도
이 작가분의 책을 무지 좋아하네요.

책의 차례입니다.

전혀 못생기지 않은 얼굴이지만
자신을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은비는
공부도 잘 하는 편이 아니라 학교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해 항상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해서 자신감 있게 행동하지도 않고요.
안 그래도 단짝 친구 예나가 전학을 가서 외롭고 우울했던 은비는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꽃을 나눠주는 플라이데이날
같은 반 친구들에게 단 한 명도 꽃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 자신의 꽃을 받기 싫다는 남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크게 상처를 받습니다.

그날 슬펐던 감정을 일기에 쓰고 잠이 들어 버리는데요.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자 엄마는 그러라고 하고, 학원도 더 이상 가지 말라고 합니다.
성형을 하기로 생각을 한 은비는 성형외과에 전화를 하지만
초등학생은 성형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마법으로 성형이 가능하다는 성형외과의 문자를 받고
매직성형외과에 찾아가 마법의 물약을 먹고, 예쁘게 변신하는데 성공합니다.
다만 거울을 보면 마법이 풀린다는 주의 사항을 듣고 말이죠.
갑자기 바뀐 얼굴에 은비의 부모님은 이사 와 은비의 전학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민들레학교라는 경쟁이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는 은비
그곳에서 은비는 달라진 외모 덕분에 자신감 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은데요.
그리고 전학을 갔던 친구 예나도 같은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은비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를 보냅니다.
자신이 잘 하는 것도 찾아가며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사촌언니가 은비의 이야기를 듣고 매직성형외과를 같이 가보기로 하지만
사촌언니가 갑자기 일이 생겨 은비 혼자 매직성형외과에 가보지만 그곳은 매직정형외과라는 곳이고
그곳의 간호사언니는 은비를 문전박대합니다.
이상함을 느낀 은비
사촌언니는 은비의 모습을 사진 찍어 보내달라고 하는데요.

은비를 자신의 모습을 사촌언니에게 보내고
언니가 은비의 모습을 출력한 사진을 지와 함께 동봉합니다.
그 사진에서 은비는 예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은비의 모습은 그대로였던 거죠.
곧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묻는 은비는

부모님이 모두 꾸미신 일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아빠의 동창인 매직정형외과 의사선생님께 부탁하여 이런 연극을 꾸민 거죠.
은비는 예쁜 아이지만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은비를 변화시키려 말이죠.
그리고 은비는 깨닫습니다. 자신이 예전에 비해 예쁘고 밝아졌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을.....
조금은 황당한 이야기 같지만 자신감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이들에게 알려 줄 수 있는 초등 도서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