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족이 암이래요
나임일 지음 / 파루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내용은 거의 전문서적에 가깝다. 일반인을 위해 씌여진 의학서적 같다고 할까.  살짝 어렵기도 하지만, 암이 그렇게 쉬운 병은 아니지 않는가. 며칠 입원치료해서 낫는 병이 아니니까.

 

 

하지만, 뒷부분의 실전 팁을 제외한 책의 2/3를 차지하는 앞부분 ' 치료와 돌봄' 파트는 일반인들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이다. 가족이 암에 걸렸을때 가장 큰 딜레마는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분출할 것인가이다.

 

단 하루를 더 살릴 수 있다면, 어떤 치료도 마다하지 않겠는가.

부모님이나 가족이 암에 걸렸을땐 그 부분이 가장 힘들다.

 

사랑하니까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치료를 중단하면, 죄책감이 들기도 하다.

 

말기암일때, 어느정도 선에서 치료를 마무리 하고,

어떻게 통증을 조절하고, 우울증을 극복하며 이 아까운 시간들을 잘 보낼 수 있을 것인가.

 

현실적인 조언들이 가득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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