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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바보 서영찬, 경제 인간 되다 - 현명한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부자 되는 법
이돈녕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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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경제 이야기라고 해서 좀 마음의 부담감을 안은 채로 책을 펼쳤다. 아니 이게 뭐야? 왜이렇게 재밌지? 소설 초반부만 읽어보겠다고 책장을 넘겼는데, 중반까지 정말 후루룩 읽어버렸다. 완독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책은 경제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정말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재밌다. 사회초년생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소설이다. 5년차 서영찬의 회사생활과 연애스토리까지.. 주식투자, 아파트 투자, 투자의 안목, 흐름을 읽는 법 등 다양한 경제 이야기 및 지식들이 나오지만! 정말 이렇게 재밌게 읽혀도 되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부자인 팀장님과의 술자리에서 서영찬은 아주 꿀팁들을 얻게되고, 팀장님이 말한대로 실현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서영찬이 점점 똑똑이가 되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돈 모으는 맛을 알게되면서, 서영찬은 변한다.


"나는 지금 가난하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 부자가 될 것이다."라고 자기암시하라고 하는 팀장님. (보면서 R=VD.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이 내용이 생각났다.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의 위치/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내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자세. 등이 되겠다. 무엇보다 저 한 줄이 내게는 엄청 크게 느껴졌다. 난 살면서 한 번도 "언젠가 부자가 될 것이다."라고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뭔가 읽으면서 자기반성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근래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경제관련 책. 한 번 다 읽었지만, 또 읽을 것이다! 부자 팀장님의 지혜가 나에게도.. 들어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는 언젠가 부자가 될 것이다!!!


#경제바보서영찬경제인간되다 #바른북스 #이돈녕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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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헤엄치기
토마시 예드로프스키 지음, 백지민 옮김 / 푸른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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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소설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

퀴어장르를 (많이) 좋아해서 전 세계의 영화, 드라마는 나오는 족족 자주 챙겨보는 사람이다.

소설로는 접해본 적이 거의 없다. '브로크백 마운틴' 단편집 하나 읽어본 적 있다.

장편 퀴어소설은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가 처음인 셈이다. 기대감이 엄청 컸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작가 토마시 예드로프스키 Tomasz Jedrowski

이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장장 7년이 걸렸다고 한다.

작가 토마시의 부모님이 1981년에 폴란드를 떠났고, 버스를 타고 서독으로 갔다고 한다. 몇 달 후 폴란드에는 계엄령이 선포되었고, 국경이 봉쇄되었다.

작가가 독일 태생인데, 왜 폴란드가 배경인 소설을 썼지? 싶었는데 그의 부모님 시대의 얘기인 것을 어느 한 칼럼을 보고 알게되었다.

그 이후 폴란드가 자유시장 체제로 바뀐 후, 작가 토마시와 그의 부모님은 다시 폴란드로 돌아가 가족과 친구를 만났다.

여동생과 함께 참여한 카톨릭 여름 캠프에서 그는 처음으로 'faggot'이라는 단어를 들었고, 뜻은 모르지만 수치스러운 단어라고 여겼다. 그 수치심은 토마시를 계속 따라다녔으며,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성정체성을 억누르며 살았다고 한다.

칼럼에서는 작가 토마시가 최근(2020년 기준)에 커밍아웃을 했다고 나와있다. 토마시는 남편 로랑과 프랑스에서 함께하고 있다.

그가 이 소설을 쓴 배경은 아래과 같다. 이 고민들을 해결하기위해 그는 직접 폴란드 바르샤바로 갔고, 여러 자료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그의 첫 장편소설인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읽으니 더 소설이 와닿는 것 같다.

Could I have lived and loved in dignity in Communist Poland? What sacrifices would I have had to make? And would I have, invariably, yearned for the freedoms of the Capitalist world?

내가 폴란드 인민공화국에서 존엄하게 살고 사랑할 수 있었을까? 나는 어떤 희생을 해야했을까? 그리고 나는 자본주의 세계의 자유를 갈망했을까?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는 1980년대 사회주의 체제의 폴란드를 배경으로 했다.

세계 2차대전 이후 폴란드는 소련의 압박으로 '폴란드 인민 공화국'이 되었다. 그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폴란드가 자유화 된다.

최근에 쇼팽이 폴란드 사람이란걸 처음 알게되고, 그 당시의 폴란드 역사를 조금 공부했었다. 그 이후, 이 책을 연달아 읽었더니 폴란드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여행도 가보고싶어지고 그랬다.


주인공(루드윅)이 과거를 회상하며 뉴욕 맨해튼에서 '너(야누시)'편지를 보내는 것처럼 읊조리는 형식의 소설이다.

과거의 시점에서 생생하게 얘기를 들려주는 형식도 좋았을 테지만, 작가가 '편지를 보내듯'이라는 형식을 택했기 때문에 과거의 기억이 더 애틋하게 전해지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루드윅과 야누시는 어릴적 같은 동네에서 자란 동네친구다. 루드윅은 야누시를 보고 첫 눈에 반해버린다.

어느 날, 야누시 일가족이 하룻밤사이에 사라진다. 루드윅은 야누시를 떠나보냄에 큰 상처를 안게 된다.

이후 대학생이 되어서 간 의무 농활에서 루드윅은 야누시를 만나게 되고, 둘의 인연은 계속된다.

(묘사가 간질간질해서 나도모르게 숨어서 봐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ㅎㅎ)

책 제목처럼 정말 어둠 속에서 헤엄치는 장면이 나올 때에는 고요한 호수와 어둠이 상상되었는데, 아 너무 좋았다.

여름과 정말 잘 어울리는 장면이 아닌가 싶었던.


주인공 루드윅과 야누시의 현실 대응 방식이 다르다.

근데 둘의 선택 모두 비난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그 시대를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옳다 그르다 말할 수가 없다.

퀴어소설이지만, '퀴어'라는 장르에 가두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주인공이 남자 둘일 뿐이지, 그 안에서의 고민과 갈등은 다 똑같지 않은가.

읽으면서 과거 바르샤바의 풍경이 그려지기도 했고, 간질간질한 묘사에 설레기도 했다.

설레다가도 과거형으로 진행되는 '너에게' 말을 거는 듯한 문체 때문에 훅 슬픔이 밀려오곤 했다.

퀴어장르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바르샤바의 풍경을 상상해보고 싶은 당신에게,

담백한 슬픔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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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를 찾아서
글로리아 포시 지음, 김현주 옮김, 다닐로 데 마르코 외 사진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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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빈센트 반 고흐.

나도 사랑하는 작가, 빈센트 반 고흐.

고흐의 인생을 따라갈 수 있는 책, <반 고흐를 찾아서> 를 읽어보았다.

책을 받자마자 엄청 놀랬는데 책이 크기도 크지만, 색감과 재질이 정말 좋아서 감동했다.

암스테르담 반고흐 뮤지엄에 방문을 해도, 내부 사진촬영이 불가하니 사진으로 담아서 가져나올수가 없다.

또한 빈센트의 작품은 세상 여러곳에 퍼져있어서, 고흐뮤지엄에 가도 볼 수 없는 작품들이 존재한다.

이런 양장본 한 권 있으면 언제든지 펼쳐볼수도 있고, 그림을 자세히 볼 수도 있고, 여러모로 정말 마음 든든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빈센트의 발자취를 따라서 유럽 곳곳을 여행한다.

시간대도 명확하게 나와있어 그 당시의 빈센트가 어떤 삶을 살았을지 상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반고흐를 찾아서는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프로젝트다.

첫 시작(초판)은 1990년에 시작되었다.

사진작가 다닐로 데 마르코(Danilo De Marco)와 마리오 돈데로(Mario Dondero)의 작업이 주를 이룬다.

반 고흐에 대해 잘 아는 유능한 사진작가들이 미술사학자인 글로리아 포시(Gloria Possi)에게 참여를 의뢰했다고 한다.



이 책의 큰 장점은, 책 마지막에 '빈센트 반 고흐의 시대와 장소'가 정리되어 나와있다는 것이다.

고흐가 태어난 1853년부터 1890년까지 그의 일생 전부를 따라갈 수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더 자세히, 그의 작품을 더 면밀히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국내도서 중 이 책만큼 자세한 책을 본 적이 없다.

반 고흐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

아마 빈센트에 관심없던 당신도, 이 책을 읽고나면 그의 작품과 인생에 매료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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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의 이야기
디노 부차티 지음, 김희정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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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현대문학은 처음이다. 두근두근.

60개의 단편소설이라니.

나는 틈 날 때 야금야금 읽을 수 있는 단편소설을 좋아한다.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숫자(60) 때문에 좀 많다고 느낄 수 있는데, 더 없어서 아쉬웠고 정말 술술 재밌게 읽었다.


디노 부차티 Dino Buzzati

1906년 이탈리아 벨루노 지방에서 태어난 디노 부차티. 전직 기자출신이다.

이탈리아 아방가르드 문학, 환상 문학의 거장.

이 책 《60개의 이야기》로 1958년에 이탈리아에서 저명한 문학상 Strega Award (스트레가상)을 수상받았다.

디노 부차티의 소설 《타르타리의 황야》는 르 몽드(Le Monde: 프랑스 파리의 일간신문)가 선정한 세기의 도서 100권 중에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36개의 이야기는 이전의 출판되었던 것이고, 나머지 24개의 이야기들은 새롭게 쓰여진 것이다.

제목을 읽어보면서 내용을 상상해본다.

단편은 어디로든 튀어도, 결말이 맺어지지 않아도 그 나름대로의 재미와 매력이 있다.

어떤 얘기일지 혼자 생각해보면 이야기를 읽을 때의 재미가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점은 정말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같은 사람의 소설을 읽다보면 비슷한 구조가 반복되거나, 쪼(?)가 나오기 마련인데.

디노 부차티의 이야기는 읽어도 읽어도 색다르고 재밌다.

기자활동을 해서 그런지, 소재가 정말 다양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배경, 소재, 결말까지.

기자로서의 경험이 그의 글쓰기와 통찰력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봤다.


Fantasy should be as close as possible to Journalism.

(판타지는 저널리즘에 가까울 수 있을만큼 가까워야 한다.)

Dino Buzzati


✔ 60개 중에서 좋았던 것들!

# 7층

7층짜리 정신병동에 대한 이야기다.

층고가 낮아질수록 정신 및 신체적 질환이 심각한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다.

주인공은 처음엔 7층에서 시작하지만, 점점 낮은 층으로 이동하게 된다.

과연 환자는 몇 층에서 퇴원할 수 있을지?!?!

읽으면서 환자가 꼭 나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없이 의심하고,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하나에 꽂혀서 계속 그 생각만 하는 모습.

그 모습이 나랑 너무 비슷했다.

보면서 내가 주장하는 것이 진실일지, 그들의 말이 진실일지.

# 남쪽의 그림자

무엇보다 이 이야기가 놀라웠던 이유는 신비스러운 모래 가득한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나만 보이는 그림자.

꼭 나를 따라오는 것 같은 그림자.

나에게 뭔가를 전하고싶은 듯한 그림자.

나는 그림자를 보게 되면 나를 따라온다는 생각은 안 할 것 같다.

헛 것을 보나? 아님 저게뭐시여... 존무... 이럴 듯ㅋㅋ

남쪽에 계속해서 보이는 그림자에 대한 소설이라니.

참신하게 느껴졌다.


# 이중 잣대

말 그대로 이중잣대에 관한 이야기인데.

평범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내가 요새 이중잣대를 주변에서 너무 많이 봐서 공감이 많이 됐다.

이중 잣대를 들이미는 사람들을 보면 참..ㅎ 기가 차면서도 멍청해보인다고나 할까.

소설 속에서 그 감정을 딱 잘 포착한 것 같아서 통괘하기도, 웃기기도 했다. ㅎㅎ




디노 부차티라는 좋은 작가를 알게됐다.

그의 유명한 장편소설 <타타르인의 사막>을 언젠간 읽어보리라 다짐한다.

이탈리아 소설은 처음(?)이지만,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또다른 이탈리아 문학도 접해볼 것.

단편소설집으로 단편소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읽어도 60개라 금방 까먹어서(ㅋㅋㅠㅠ) 기억이 안날 때 즈음 다시한 번 읽어주면 또 새로운 느낌일 듯 하다.

햇살 좋은 날 커피 한 잔 하면서 밖에서 읽는 것 추천.

한 편 끝나면 고개 들어 사람구경도 하다가, 또 읽다가~

단편의 진수가 정말 잘 드러나는 소설.

이탈리아 소설을 느끼고 싶은 그대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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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아오바 유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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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작가인 아오바 유는 16세에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는 그가 수험을 거쳐 교토대학의 학생이 되어 20세가 되었을 때 출간한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면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주인공 '기리노 줏타'의 주변인(지인)들의 이야기] 지만 기리노 줏타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

읽다가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찍어봤다.

'지금 나는 그때의 용기에 보답하며 살고 있는가.'


가끔 저럴 때가 있다.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시작된 불안이 도미노처럼 연쇄작용을 일으켜 순식간에 우리를 집어삼켰다."

두려움이 업슴하면 정신을 차리고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특히나 나처럼 예민하고 두려움 많은 사람은 더할것이다.

읽으면서 너무 공감이 갔던 부분들.


초반에 나왔던 줏타의 말인데 좀 멋있었다.

나만 나를 인정하면 돼 <- 근데 내생각엔 이게 제일 어려운 일인듯 싶다.

나쓰카가 그땐 초딩이어서 남 눈을 많이 신경썼을테지만, 좀만 크면 안다.

남이 뭐라하든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제일 중요한것같다. 적어도 내 인생에서는 그러하다.

과연 줏타가 멀리 응시한 것은 무엇이었을지.

내게도 열정이 넘쳤던 시기가 있지만, 이 소설속의 내용과는 사뭇 결이 다르다.

그래서 줏타를 이해하기엔 역부족.

아마 아버지와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읽으면서 주인공들이 느끼는 패배감과 좌절, 현실과의 타협이 공감가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다.

나이로 상황을 재단하는 일이 흔한 우리나라에서 더욱 공감가는 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 번 일어난 물결은 사라지지않고 계속 퍼져나갈 것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그래도 괜찮다고, 인생이란 원래 그런 것이니 파도에 삼켜질지언정 끝까지 살아남으라고 얘기해주는 것 같았다.

요새 나이와 졸업, 이런저런 것들로 머리가 복잡한 내게 힘을 실어주는 것만 같았다!!

작가의 첫작품이 궁금해진다.

16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등단한 이 작가의 첫작품. 모든 것을 쏟아낸 첫작품을 꼭 읽어보고싶다.

그리고.. 소설을 읽는 내내 the noise of tide의 음악을 엄청 들어보고 싶었다...ㅎㅎ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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