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 니체의 눈으로 읽는 니체 2
이진경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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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희망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인정할 수 있기를. 그러나 매일 아침 세상 속으로 나가는 순간, 그 바람은 쉽게 무너지고 만다. 힐링을 노래하는 에세이, 자존감을 말하는 자기계발서의 문장들은 한낮의 별처럼 잠깐 빛나고 사라질 뿐이다. 주변 사람들의 성취에 주눅이 들고, 나의 것을 계속 의심하게 된다. 모두가 뛰고 있는 트랙 위에서 이탈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경쟁으로 점철된 오늘, 나는 그리고 우리는 항상 곁눈질하며, 항상 불안에 쫓기는삶을 살아간다.

   저자가 다시 읽어주는 니체의 사상은 이렇게 힘들 수밖에 없는 균열을 보여준다. 누구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가 아닌 그들이었기에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저자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시 들려주는 니체의 사상은 꺼지지 않는 불꽃에 사로잡힌 우리에게 서늘한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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