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포도선에 관심이 있어 서평단으로 참석하겠다고 하였는데, 저는 표지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줄곧 감자의 시선에 관심이 머물렀어요.포도는 좀 무심한듯, 정말 고양이의 성격처럼! 시선과 행동이 자유롭다면 감자는 그런 포도를 계속 마음 쓰는 것이 잘 보여요. 포도가 감자를 볼때든 다른 곳을 볼때든, 감자는 계속 포도를 봅니다.그러다 포도의 눈에 담긴 포도를 보게 되고, 포도밭으로 향하지요. 사랑을 하면 관찰하게 되고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듯, 감자가 포도한테 그래요.실제 요 아이들을 보았다면 "얼씨구!" 하고 놀려주고픈 마음.이 시선을 따라가는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가 잊혀질 어느 봄날 하루 같은 느낌.저는 잊혀지는 보통의 날들을 너무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요#에토프 #그림책추천 #보림 #협찬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