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야
와루 글.그림 / 걸리버 / 2014년 2월
평점 :
일시품절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웹툰을 본듯한 기분이 든다. 평소 웹툰을 즐겨본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이 작품만큼은 아직까지 본적도 접해본적도 없는 만화였다.

흔히 만화라고 하면 재미만을 위해서 그려진 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요즘은 만화마다 작가 자신의

개성이나 교훈들을 집어넣어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나기야>라는 작품은 주인공인 '와루'를 중심으로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은 만화이다.

만화라는 특성을 잘 살려 주인공인 와루의 아기자기한 모습이나 여러가지 배경이 되는 시골풍경들을 만화를 통해

묘사했다는 것에 가장 주목하고 싶다. (만약 이 이야기가 소설로 쓰여졌더라면 재미가 덜하지 않았을까...?)

<소나기야>는 가장 먼저 동생의 손에 들어갔는데 하루동안 5번을 읽혀졌던 책이다ㅎㅎ

 

그다음에는 엄마의 손에 넘겨졌는데 이렇듯 다양한 연령층을 불문하고 똑같은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보통 흔한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공감을 할 수 있고 재미와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주제를 찾았다는 것이

이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또 재미있는 주제와 사건이 전개되는 모습을 그림으로 지켜보면서 머릿속으로 한편의 영화가

지나가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 듯한 효과를 주었다.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나타내며 이웃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이 이야기는 결코 만화상에서만 존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었다.

이제 곧 영화로 개봉되는 <소나기야>가 영상을 통해 우리에게 어떻게 전달되지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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