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를 대화방에 초대했습니다 ㅣ 초등 철학 놀이터
정예슬 지음, 전다은 그림 / 다림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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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출판사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을 좋아하는 11살 딸 하연이.

어릴 때부터 딸바보 아빠가 티니핑, 시나모롤, 라부부 같은 인형이며 필통, 스티커까지 손에 쥐여주더니, 요즘은 야구에 빠졌다고 LG 트윈스 유니폼부터 야구 모자, 야구 필통까지 마구 사주곤 합니다.

원하는 걸 늘 풍족하게 갖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부모 마음에는 살짝 걱정이 들기도 해요. '결핍'이 주는 소중함도 알고, 절약하는 마음과 정말 꼭 필요한 것만 고를 줄 아는 지혜를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 늘 있었거든요.

그러다 이번에 하연이와 함께 다림 출판사의 《철학자를 대화방에 초대했습니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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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자 에피쿠로스가 말하는 "진짜 부자"란?

책 속에서 '용돈이 많았으면 좋겠어'라는 고민에 답해준 철학자는 바로 에피쿠로스였어요.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면, 더 많이 가져도 만족할 수 없다."

에피쿠로스

에피쿠로스는 갖고 싶은 것(욕망)과 꼭 필요한 것을 구분해보라고 말합니다.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갖고 싶어지는 법이라, 진짜 행복하려면 마음의 욕심을 다이어트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만히 짚어주더라고요.

"진짜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나는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말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구절을 함께 읽으며 하연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남과 비교하며 채우는 욕심보다,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이 현명한 소비의 시작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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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에 바로 적용하는 현명한 소비 실천법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점은 단순히 이론만 설명하고 끝나지 않고, 아이 눈높이에 맞춘 '이렇게 해 보자!' 실천 가이드를 제시해 준다는 점이에요.

1. 위시 리스트 쓰기

사고 싶은 게 생기면 바로 사지 않고 노트에 적어둔 뒤, 일주일 후에 다시 꺼내어 '정말 필요한가?' 따져보기.

2. 장바구니 줄이기

계산하기 전 "이게 필요한가?" 되물으며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 기르기.

3. 0원 행복 찾기

돈을 쓰지 않고도 즐거울 수 있는 3가지 찾아보기! (보드게임 하기, 친구랑 수다 떨기, 그림 그리기 등)

아이에게 "사지 마, 아껴 써"라고 잔소리하는 대신, 철학자들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자기 소비습관을 체크하고 돌아볼 수 있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진짜 행복과 만족'의 가치를 선물해 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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