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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왜 무너졌는가
정병석 지음 / 시공사 / 2016년 10월
평점 :
명쾌하다. 그리고 암담하고 처참하다. 우리의 선대 나라였던 조선이 얼마나 제도적으로 허술하고 정책의 결정과 실행이 엉망이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국가의 여러 분야가 썩어문드려진 나라가 조선이었다. 이책을 읽으신다면 유자의 나라 동방의 해뜨는나라는 미사어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식민지배를 한 나라가 일본이라는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라 왜 식민지배라는 당시 제국주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햇을까 그 원인은 내부 조선에 있었다. 조선보다 몇십배 더 강하고 국력과 경제력에서 비교되지 않았던 청나라 조차 제국주의 열강들의 먹잇감으로 전략했던 시대에 500년 동안 근근히 연명했고 여러차례 전란등을 통해 아무런 개혁도 시도되지 않았던 조선은 무너지는게 당연한 결과였다. 왜 일본은 조총두자루를 손에 넣고 한자루는 가보로 삼고 한자루는 철저하게 분석해서 얼마뒤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 조총을 만들고 조선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전 일본이 선물한 조종을 그냥 병기창고에 방치하였을까?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기인했을까? 일본인들의 정교함과 세밀함 그런것들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물론 이책에서는 이러한 질문은 논외의 사항이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의문을 떨쳐낼수 없었다. 그리고 조선의 망국도 서글픈 일이였고 남북의 분단이후에 정치상황도 그다지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발전이 없는것 같아 안타깝다. 물론 안타까운 점은 저자가 해결책으로 내새우는게 규제개혁등 보수적인 접근방법으로 한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는 동의를 하지 못하겠지만(물론 이익집단화 된 경우도 있지만) 조선붕괴의 이유가 붕당정치, 세도정치라는 정도로 알고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