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처음 만나는 사씨남정기 ㅣ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김용안 지음, 김서윤 그림 / 미래주니어 / 2019년 2월
평점 :

사씨남정기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책이에요
중·고등학교때 학교시험이나 수능 준비 하면서
고전소설로 읽은 기억이 나네요~
책의 내용보다는 김만중이 쓴 한글소설이다 하면서
문제와 연결시키면서 봤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책의 내용은 이렇게 진행되어 갑니다.
각 장의 제목만 봐도 큰 줄거리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아요

본처와 첩의 다툼을 재밌게 쓴 작품이라
옛날에도 이런일들이 비일비재했구나 생각이 들면서 집중해서 보게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다소 낯설고 어려울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었는데,
이는 기우였어요.
책이 온 날부터 저랑 조금씩 같이 읽어갔고,
워낙 책이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게
좀 더 쉽고 더 재밌게 나왔네요.
그림체도 정말 동양스럽다라고 느껴졌어요
딸아이는 책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정말 사씨는 착하게 생겼고,
교씨는 눈이 나쁘게 생겼다고 몰입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각 장이 끝날때마 깊이 생각해보기라는 게 있어서
좀더 배경지식같은걸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씨남정기의 배경은 중국 명나라에요~
착한 사씨가 교활한 교씨의 누명을 뒤집어 쓰고 쫓겨나게 되면서
권선징악의 결말로 끝이나죠.
이는 조선시대 숙종이 왕비 인현왕후를 내쫓고
후궁 장희빈을 왕비로 앉힌 사건을 풍자하여 쓴 소설이라고 알려져있어요
아무리 좋은 교훈과 내용을 가지고 있다해도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잖아요.
선악을 주제로 교씨의 흉계, 모함을 당해 쫓겨나는 사씨가 겪는 고생들,
사씨가 누명을 벗고 교씨가 벌을 받게되는 것들 등
읽는사람들에게 흥미진진함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이래서 사씨남정기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교훈을 주는 고전으로 전해져올수 있었다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