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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를 간직한 바위 무덤 - 고인돌이 들려주는 청동기 시대 이야기 ㅣ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6
강효미 지음, 이경국 그림 / 개암나무 / 2019년 3월
평점 :

앞 표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이건 뭘까요?
바로 고인돌입니다. 고인돌이 있었던 청동기 시대의 이야기 같은데
한번 읽어볼까요? ㅎ

이 책은 강화도 유적지로 소풍을 온 아이에게
고인돌이 옛 친구인 석검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작 되요~
실질적인 주인공이 석검이라는 친구죠.
석검이는 재주가 많고 영특한 친구에요~
하지만 누구보다 번듯이는 지혜를 가지고 있는 친구죠.
석검이가 살고 있는 시대는 청동기 시대에요.
어린시절 배웠던 청동기 시대를 떠올리면
고인돌뿐 아니라, 토기, 비파형 동검, 반달돌칼, 청동거울 같은
청동으로 만든 물건들과 농사를 짓는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그중에 고인돌은 전세계에 있는 6만여개 중에서 약 70% 이상인
4만여개가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어요
그만큼 우리나라는 고인돌의 나라에요
고인돌도 많고 보존도 잘되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 근처에 화순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거기에도 고인돌이 많아서 고인돌 유적지가 있어요~
어린시절에 소풍으로 놀러갔던 기억이 있네요~
어릴적엔 이 큰돌들이 뭐지, 왜 무거운걸 가지고 만들었지 라는
나름 순수한 생각도 들었는데, 누군가의 무덤이라는 얘기에
오싹하면서도 어떻게 만들었지 라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고인돌은 ‘괴어놓은 돌’이라는 뜻에서 나온 이름이에요
지역마다 그 모양이 조금씩 다른데,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으로 나뉘어요~
책에는 탁자식 모양의 고인돌을 석검이가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이야기로 구성되요

고인돌이라는 유적 하나로 청동기 시대의 역사를 한눈에 생각해볼수 있어요~
신석기 시대에는 신석기혁명이라는 농업이 시작되요.
그 이후의 시대인 청동기시대엔 좀 더 발전된 농업과, 목축을 기르는 시대가 되요
농사를 지으려면 떠돌아 다니면 안되니 정착생활을 하게 되지요
그러면서 조금씩 발전하게 되고
대표적인 청동기 기반의 나라인 고조선까지 세우게 되지요
저는 역사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아이와 함께 박물관에 가는걸 좋아해요
하지만 아이에게 아직 역사는 어렵잖아요 bb
어린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좀더 쉽게 재밌게
우리의 역사를 알려줄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해요.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것같아요,
어린시절 할머니들이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형태로 진행되다보니
이야기에 더 빠져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책을 끝까지 다 보게되면 한번 더 박물관에 방문해서
좀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끔 해주고 싶어요~

책의 끝엔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재밌는 얘기도 보고 배경지식도 쌓고
1석2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