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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의 웃는 얼굴
이순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3년 5월
평점 :
책장을 넘기다 보니 제가 경험했던 에피소드가 떠올랐어요.^^
10여년 전 초등학생시절 친구 두명과 함께
하굣길에 육교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육교계단을 거의 다 올라와 갈 때쯤 친구 한명이 매우
웃긴 말을 하는 것이었어요.(내용은 기억이 안 나지만요^^;;)
그래서 저는 깔깔거리면서 웃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도 제 웃음소리에 같이 웃으면서 올라갔습니다.
제 웃음소리가 워낙 독특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제가 웃는모습을 본 외국인 여자분 두명이 저희한테 다가와서
카메라를 보여주면서 저희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흔쾌히 허락을 하고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그녀들은 사진을 찍은 뒤 '땡큐'라고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얼른 그 당시 배운 영어를 떠올리며 '유어웰컴'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녀들은 웃으면서 떠났고 저에겐 웃음에 관련한 추억이 생겼습니다.^^
저에게 웃음의 추억을 남겨주신 두 분 지금도 잘 지내고 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