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남정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송성욱 지음, 김광배 그림 / 현암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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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이 책은 한림이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 사씨와 혼인을 하고 10년째 아이가 둘 사이에 없자 사씨의 추천으로 아름다운 용모를 가지고 있는 교씨를 첩으로 들이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교씨는 한림에게 사씨에 대해 저주를 한다 혹은 자신의 아이를 죽였다 등으로 모함을 하면서 한림에게 사씨에 대한 나쁜 시선을 심어주고, 거기에 사람을 사용하여 한림에게 더 큰 확신을 주게 된다. 이로 인해 사씨는 결국 집으로부터 쫓겨나게 되고 교씨는 동청과 함께 한림 또한 없애기 위해 유배를 보내기 위한 계획을 짜게 되고 유배를 보낸 후 인아라는 사씨의 아이를 죽이려하고 둘이 살아가지만 나중에 한림이 이를 알고 사씨를 찾아 용서를 구하고 교씨에게 엄벌을 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평소 고전이라는 계열을 읽지 않다보니 읽는 것에 대해 좀 꺼려하게 되거나 안 읽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살짝 어려운 책으로 생각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에서 이야기를 좀 더 이해가 쉽도록 간단하게 정리해놓은 책이어서 정말 읽는데 부담감이 하나도 없이 읽을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좋았고 교씨의 외모와는 다른 좋지 않은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에서 교씨의 교활함에 신기함을 느끼면서 사씨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 한림에게 말하지 않고 모함을 받더라도 되돌려 교씨를 모함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씨를 좋게 평가할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특히 요즘 시대가 이런 모습이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사회가 나가야하는 방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교씨로 인해 사씨가 누명을 써서 집도 쫓겨나고 죽을려는 마음도 가지게 되고 했다. 하지만 한림의 사과로 다시 온전한 한 가정이 생성되고 그 후에 다시 만나게 된 인아와 착한 성품을 가진 새로운 첩이 나타나는 과정도 교씨때와는 다르게 더 나은 가정을 꾸리는 모습이었다. 이 부분이 원만한 가정 생성을 통한 사씨가 회복되는 것 같아 좋았고 내가 바라던 과정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해피엔딩이라는 결말에 매우 만족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경험도 하고 그 이야기로부터 미래를 살짝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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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외 - easy 문학 논술대비주니어문학 14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윤종혁 옮김 / 삼성출판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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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진


 이 책은 산티아고라는 늙은 어부와 마놀린이라는 소년이 낚시를 하는 것을 소재로 하여서 전체적인 이야기가 흘러가는 책이다. 늙은 어부의 유일한 벗인 마놀린 은 노인과 함께 고기잡이를 나갔지만 소년이 부모님에 의해 다른 배로 옮겨 타게 되면서 함께 할 수 없게 되었고, 그 후에 종종 소년이 노인을 도와주는 모습도 여러 번 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끝을 항햐게 되면서 노인이 먼바다에서 6.3m의 아주 큰 고기를 낚으면서 낚시를 성공하게 되는데 고기를 배에 싣지 못하고 배에 매달고 오게 된다. 오던 와중에 상어떼를 만나게 되면서 결국 막지 못하고 항구로 돌아오게 되고 고기의 뼈만을 남게 되고 사람들도 이 고기의 뼈를 보면서 그 크기의 굉장함에 놀라게 되면서 이야기가 거의 마무리되게 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읽는 것을 망설였지만 직접 읽어보니 생각 외로 어려운 내용이 많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특히 이 책은 내가 잘 국어를 못함에도 불구하고 뒷부분에 작품 해설로 여러 부분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해놓아서 나에게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소년이 노인을 고기잡이에 사용할 미끼를 구해다 주거나 낚시에 사용한 물품을 정리하는 것을 도와주는 등 다양하게 노인의 동무가 되어주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던 부분이었는데 나라면 그렇게 산티아고에게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친절하게 대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행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게다가 이 부분에서 소년이 노인이 84일동안 고기를 잡지 못하는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끼고 그에 따라 도와주는 모습과 집에까지 찾아가서 말동무로서 역할해주는 모습이 지금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꼭 우리 나이대와 20,30대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세인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켜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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