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누나야
강정규 지음, 김종민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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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나야

키위북스

글 강정규 / 그림 김종민

엄마야 누나야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인물이 있지 않으세요?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시인이기도 하지요

바로 김소월 시인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또한 엄마야 누나야 노래로도 많이 유명하지요!!

 

그림을 보면서 마음이 평온해 짐과 동시에 쓸쓸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지는 그림책

 

정식이는 아버지를 기다립니다

아버지는 오늘도 못 오시나 봅니다

 

엄마는 갓 지은 밥을 아버지 밥주발에 담고 겹겹이 쌓은 이불 틈에 끼워 넣습니다

집에 안 계신 아버지의 식사를 챙겨놓는 모습아 왠지 쓸쓸해보여요

 

아버지가 언제 오는지 수를 놓다가 엄마에게 물어요

엄마도 버선을 깁다가 먼 산을 바라보고

정식이도 하염없이 아버지를 기다립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강변 갈대 숲에서 빈 둥지를 보게 되었어요

아기새가 자라 함께 날아갔나 봅니다.

빈 둥지를 보니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아직 아버지는 오시지 않았는데 어느 새 겨울이에요

정식이면 아버지가 만들어 준 썰매를 강변에서 타요

그리고 할아버지 제삿날

아버지한테 배운대로 제사를 지내요

 

간만에 아버지 꿈을 꾼 정식

아버지가 나가 실때의 모습 그래도

두루마기 옷고름을 날리며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깨어나 보니 새하얀 눈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한밤중인데 엄마는 곁에 없어요

장독 위에 정화수 한 대접

고개 숙여 비손하는 엄마

엄마도 아버지가 무사히 돌아오시실 바라고 계신거겠죠

엄마야 누나야를 읽으면서 지금 현재 나에게도 부재인 아버지....

돌아오시지 못하는 곳에 계시지만....

다시 한 번 보고 싶고

목소리 한 번 듣고

한 번 만져보고 싶고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무척이나 밀려왔다.

엄마야 누나에 나오는 글과 그림이

슬프고도 그리움,기다림을 더 간절하게 느끼게 만들어 주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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