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트렌드 2024 - 하버드 박사 김경민 교수의 부동산 투자 리포트
김경민 지음 / 와이즈맵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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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저 <부동산 트렌드 2024>를 읽고

 

매년 두꺼운 옷을 꺼내 입는 이맘때가 되면 낙엽색이 바뀌듯 베스트셀러 코너도 배열과 위치가 바뀐다. 내년 트렌드 시리즈가 순서대로 출간되기 때문. 필독서 수준으로 자리 잡은 책도 있고, 새로운 시선과 특화된 분야를 노린 트렌드 서적도 보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내가 기다려 왔던 책은 바로 이 <부동산 트렌드 2024>! 작년에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그간 경험해 보지 않았던 폭락장을 겪었다. 사실 그 전부터 조짐이 어느 정도 있었고, 불안한 마음에 작년에 처음 <부동산 트렌드 2023>을 읽어보게 되었다. 덕분에, 2022년 하반기의 70% 이상 감소한 거래절벽, -26%의 가격하락과 20238월까지의 회복기를 어느 정도 짐작하고 겪어낼 수 있었다. 예언가처럼 허무맹랑하게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근거가 되는 중요한 경제지표를 제시하고 그와 함께 논리를 전개하니 책을 덮고도 짐작이 어느 정도 가능했다. 그래서, 올 해도 믿고 보는 부동산 공부 메이트! <부동산 트렌드 2024>의 출간이 반가웠다.

 


저자인 김경민교수님은 EBS <비즈니스 리뷰>, MBC <100분토론>, TvN <미래수업> 등 대중매체에도 많이 등장한다. 이미, ‘부동산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지리학 학사였으며 하버드 대학에서 부동산 연구로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전공교수 직을 맡고 있으며. 도시개발이나, 건축 분야에서도 다양한 서적등도 편찬하고 있다. 상업적 업자들의 화려한 언변에 근거한 얄팍한 서적이 아니라, 통계와 경제지표에 근거한 논리전개, 날카로운 분석도 김경민 교수의 이력을 바라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특징이 있다.


1. 부동산 통계 지표에 근거한 분석도출.

책의 첫 파트를 보면 2023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서울시 집값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물량정보, 매매가격 추이 등 다양한 그래프와 함께, 금리변동, 가격변동 등의 움직임을 분석해본다. 이를 통해 <부동산 트렌드 2023>에서 예측한 내용을 한 번 더 검증해본다. 실제 그래프와 함께 각 지역별 인사이트를 지켜보면 각 세부지역의 상식과 특징과 함께 분석의 흐름과 움직임이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부동산 트렌드 2024>에 따르면 거래량’, ‘국고채 10년물 금리등의 지표에 주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앞으로 신문을 볼 때도 이 지표를 보며 부동산을 가늠해보는 힘을 갖게 해준다.

 

2. 부동산의 주요 이슈의 명확한 제시

평소 TV뉴스를 통해 부동산 이슈를 접해도 사실, 지금 부동산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목할 만한 이슈를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부동산 트렌드 2024>의 경우 최근 이슈가 될 만한 주목할 점듬을 일타강사처럼 점찍어줘, 시장변화를 기민하게 주목하게 한다. 특히, PF대출 시장에 적색경고 등이 켜졌음에도 연장조치로 어려움을 눈치 못채고 있었는데, 이것이 2024년 부동산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눈여겨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3. 핫플레이스, ‘뜨는지역에 대한 정보제공

시간의 흐름에 따른 대략적인 가격이나, 시장변화 외에도 지역적으로 흥망성쇠도 보여준다. 사실, 지금 직장 이동으로 서울에 살지 않아서 서울의 공간 트렌드와 유동인구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이런 정보가 목말랐다. 다른 지역의 경우 어느 정도 힙하다는 느낌이 슬슬 올라오고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신촌의 귀환의 경우 의외이고 반가웠다. 과거, 돈과 사람이 몰리다 어느 순간 그저 그런 대학가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올드 컬쳐의 물결과 함께 뉴컬쳐다시금 새로운 모습으로 작동하고 있다니 내년 이맘때 다시 한번 방문해봐야겠다고 기대감이 부풀었다.

 



일반인들은 부동산 시장 가격 흐름을 뒤늦게 인지한다.”

매우 공감하는 명제다. <부동산 트렌드 2024>에서도 경제흐름을 보며 다시금 증명된 명제이기도 하다. 내 주변에도 202211, 12월 최저점을 찍을 때 역시 아직 더 떨어질 거야라며 부동산 매수를 주춤거렸던 지인들이 여럿 존재한다. 그런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면 얼마나 좋을까 만은, 우리는 모두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존재들이다. 따라서, <부동산 트렌드 2024>같은 책이 목이마른 것이 아닐까. 안개 속에서 그래도 믿을 만한 지표들을 따라가라고 명확하게 가르쳐 주니 말이다. 읽고 나면 든든한 책, 부동산 트렌드 2024! 한 권을 다 읽고 나니, 내년 뉴스에도 의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든다. 보약을 챙겨먹은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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