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혁신 밑에는 일터의 역학이 가족 관계만큼이나 복잡하고 갑자기 격렬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아니, 가족생활보다 외려 더 어려운 면이 많다. 가족생활이야 그래도 (메데아Medea)의 장면들을 연상시키는 히스테리의 현장으로서 잘 알려져 있고 또 인정도 받았지만, 사무실 생활은 보통 명랑함이라는 가면 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동료들이 계속 일으키는 분노와 슬픔에 대처할 준비가 부족한사람들이 안타까울 정도로 많다는 것이 그 이유다. - P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