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자연은 피를 흘려 죽어가며 우리 문 앞에 당도한 예전의원수처럼 우려와 동정의 대상이 되었다. 자연 풍경은 이제 우리를훌쩍 뛰어넘는 모든 것의 상징 자리에서 물러나, 어디에서나 우리의 돈키호테적인 힘 때문에 상처를 입고 있다. 우리는 킬리만자로의 줄어드는 눈을 보며 터빈의 악영향을 생각한다. 아마존 강 주변의 벌거벗겨진 땅 위를 날며 열대우림이 우리 손에 쥐어진 꽃한 송이만큼이나 약하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회로판에는 존중심을 느끼고 빙하에는 동정심과 죄책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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