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곧 외로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로움과 타인의존재는 관련성이 없지 않다. 관계가 형성되면 나는 타인과 섞이고동시에 확장된다. 외로움은 무균, 증류수 같은 결정(潔淨)적이고 결정(結晶)적인 배타성을 지니고 있다. 관계는 그 단단함과 순결성을서서히 무너뜨린다.사랑한다는 것은 약점이다. 사랑이 내 몸에 거주하는 것은 축복이지만 연결되고 싶은 욕망은 지옥이다. - P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