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이 아침 이 자리에서 그의연설을 들어본 바로는, 게놈 혁명이 미칠 영향 가운데 대통령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유전자 차별입니다. 유전자 결정론에 따라 사회적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결국과학에 패배할 것입니다. 하지만 게놈 발견으로부터 최대한 의학적 혜택을 얻어내려면 유전자 차별을 금지하는 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합니다.
인간 게놈을 해독하면 생명의 신비가 사라져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시인들은 게놈 염기서열 분석이 ‘영감을 고갈시키는 환원주의의 사례‘ 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터무니없는 생각입니다. 우리의 유전부호를 이루고 있는 것은 생명이 없는 화학물질입니다. 이로부터 측량할 수 없는 인간 정신이 생겨나는 복잡하고 신비로운 과정은 앞으로 영원토록 시인과 철학자에게 영감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 P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