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수호대 꿈꾸는돌 35
김중미 지음 / 돌베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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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읍 느티 언덕에 500년이 넘도록 위치하며 당산 나무로서 마을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오던 느티나무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100년 전 일제 강점기 때, 수백 년 간 자신을 지켜준 엄마 나무가 위기에 처하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사람의 모습으로 마을로 뛰어든 뒤부터 느티나무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시작했다.

느티나무가 살고 있는 대포읍은 다양한 인종·국적·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뿌리깊은 편견과 차별의 시선이 가득한 곳이다. 이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상처받고 좌절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느티샘은 이러한 아이들을 보듬고 위로하며 이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한다. 그러던 중 대포읍에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 책은 인간과 환경, 도시 개발과 환경 보전, 다문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공존과 연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와 가치들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함께 나누고 고민해야 하는 당면 과제들이다. 그러므로 아이들과 함께 읽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을 발견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희망은 언제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슬픔과 절망을 거름 삼아 싹을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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