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네 정치일기 - 즐거운 가족 이야기 10
우성남.조은주.홍미용 지음, 김기택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민주네의 생활을 엿보면서 큭큭 웃음이 났다. 보통 가정의 모습이다.
민주에게 "진짜 엄마는 잔소리 여왕에다 독재자야!" 라는 말을 듣고는 자신이 가족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많이 강요했음을 깨닫고, 가족회의를 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중요한 일은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한다.
우리집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엄마 아빠가 결정해버리는 일이 거의 대부분이다. 사실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보면 서로 자기들의 주장을 우기기가 일쑤다. 양보도 하지 않고 타협도 잘 되지 않아 어쩔땐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하기에 엄마아빠가 먼저 의견을 통일한 뒤에 아이들에게 통보해 버린다.
아이들은 그냥 부모의 의견에 순종하게끔 습관화 되어지는건 아닌지???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회의가 처음에는 힘들어도 조금씩 생활속에서 실천해야겠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생각을 경청하고 서로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 민주주의의 시작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정치나 민주주의라는 것이 가정, 학교, 우리 이웃, 동네 주변 곳곳에서 적용되는 모습들이 이 책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가르치려 할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해 나가도록 관심과 배려만 해준다면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민주 시민으로 자라는데 문제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