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이긴 16인의 승부사에게 배우는 진입과 청산 전략

시장을 이긴 16인의 승부사에게 배우는 진입과 청산 전략
알렉산더 엘더 지음, 황선영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4월

이번에 읽게된 <진입과 청산 전략>은 기존에 출판된 도서를 새롭게 디자인하여 출판한 리커버판이다.

<진입과 청산 전략> 표지의 소제목에서도 소개되 듯 저자인 알렉산더 엘더 박사가 자신이 강의한 사람들 또는 지인들 16의 트레이더를 선정하여 성공한 매매와 실패한 매매를 통해 왜 진입하게 되었고 어떻게 손절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인터뷰를 정리한 책이다.

검증된 사람이 실시간으로 매매하는 것을 녹화해 유튜브에 올려주면 주식 카테고리에서는 항상 인기순위에 들어오는 것을 보면 트레이더들이 매매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지표가 된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 <진입과 청산 전략>에서는 검증된 트레이더들의 32가지 매매를 상세한 설명을 통해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진입과 청산 전략>에서는 앞서 차트를 보여주고 독자가 그 뒤에 어떻게 진행 되었을지 충분히 생각한 후에 책장을 넘기기를 권하고 있다. 물론 성공한 매매, 실패한 매매의 순으로 이뤄지기에 차트가 어떻게 진행 될지는 대충 감에 잡히지만 나였다면 이 시점에 어떻게 예측할까를 생각해보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책 후반으로 갈 수록 기술적 도구들을 어떻게 읽어야 할 지 감이 잡히게 되었다. 

물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성공한 트레이더들의 인터뷰인만큼 전문적 용어들이 자주 등장하고 기술적 지표들이 자주 등장했다. 설명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나 같은 주린이에겐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은 책이었다. 일봉, 분봉, 이동평균선, 거래량 등 기본적인 도구들에는 이해가 쉽게 되지만 엔벨로프, 볼린저밴드, MACD 등의 어려운 도구들을 이용하는 부분에서는 이해가 쉽지는 않았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보면 단기투자자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고 장기투자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책에는 장기투자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정말 많았다.(나도 장기투자자이다. 부끄럽지만..) 16인의 성공한 트레이더들의 각기 다른 투자원칙을 읽어볼 수 있는데 본질적으로 보면 매우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결국 그 이야기는 모든 투자자에게 통용되는 이야기이다. 또 매매일지의 중요성에 대해 굉장히 언급하는 데 이 부분은 지키지는 못하고 있지만 굉장히 동의하는 부분이다. 매수할 때 왜 매수하는지, 매도 할 때 왜 매도했는지에 대해 금방 잊어버리고 감정되로 움직이기 때문에 글로 적어 왜 내가 그렇게 움직였는지 알아야 계속 그 경험이 누적되어 내 투자라이프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진입과 청산 전략>을 내가 이번에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했지만 조금 더 공부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 다시 한 번 읽어본다면 내 투자생활에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

※ 출판사를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