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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 - 어느 청년의 유쾌한 추락 이야기
쥘리앙 부이수 지음, 이선주 옮김 / 버티고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가난하다거나 부유하다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라 했던가........
(암튼 여기도 저기도 정치가문제요 나라가 뭐 해주는게 없네그려.ㅋㅋㅋ)
어쩌면 삶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가벼울지도 모른다.
가난도 부유함도 어느 경계를 넘어서면
찢어지는 가난에 지지리궁상으로 푸~~욱 쩔어 살아도 그리 비참하지 않고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지않는 이상 부자들의 영역에 쑤~~욱 들어가 나누어 가질 수 있는것일지도 ...
비상하는 것도 추락하는것도 더이상 의미가 부여되지않는
의미도 상징도 없는 깃발처럼 그저 나부끼는 그렇다고 세상에 백기를 들고 항복하는 패배감이나 체념도
아닌 그저 공허하고 헛헛한 세상에 대해 가식을 벗고 너그럽게 놓아두는 편안한 자존심...그런 ..
비참하지 않는 추락은 추락이 아닌 것이다.
하~~~ 오늘도 그저 한번 펄럭여 볼까나? 어느 골짜구니를 지나온 바람에 마음을 실어....
추락하고있거나 추락 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읽고 경계를 넘어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