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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탄생
이재익 지음 / 네오픽션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오랜만이었다.
남은 페이지가 얼마되지 않는 것이 못내 아까우면서도, 얼른 페이지를 넘기고 싶은 욕망이 커지는 모순적인 느낌은.
아무리 화려한 미사어구로 감상을 정리하려 해 보아도,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까지 화려한 글솜씨로 독자의 느낌까지 정리해 버린 이재익 작가님 덕분에 감상평을 쓰기가 난감해졌다.
- 이번만큼 작가의 말을 쓰기 힘든 적도 없었습니다. 이 소설은 창작의 의도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오로지 읽는 쾌감만을 위해 쓴 소설이니까요 … 미지의 적과 맞서는 석호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분은 나쁜 놈이라고 욕하면서도 석호에게 감정이입한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373p 작가의 말 중 -
정말 오랜만에 읽는 쾌감을 잔뜩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