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물들숲 그림책 12
김성호 지음, 이지현 그림 / 비룡소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과 새가 나오는 그림책을 골라 보기란 쉽지 않은 듯 해요.

재미있거나 즐거운 내용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과 동물이 나오는 책은 학습적인  부분만 이야기 하게 되는 것 같으니..
그림책으로는 무언가 알려주려 애쓰지 말고 이야기만 나누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보았어요.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를 읽어 보니 그림 한장 한장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듯 하고 오색 딱따구리의 빨간 머리는 멋스럽기 까지 하였지요.


탁 타닥 타닥 탁탁탁탁 나무를 쪼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한 표현으로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그 상황들을 소리로 내어보며 오색 딱따구리가 되어 막대로 책상을 두드려 보고 거실 바닥도 두드려 보며 이런 소리 일까? 저런 소리 일까? 상상하기도 했답니다.

오색 딱따구리가 부부가 되고 아이와 함께 지낼 둥지를 만들고 서로서로 도와가며 아이를 기르는 모습~
지금의 엄마,아빠 모습과 다르지 않아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볼 수 있었어요.
암컷이 알을 낳는 모습이 고통 스러워 보였는지 아이들도 엄마도 그랬는지 묻기도 했지요.

우리가  항상 듣고 보던 새가 아니라 아이들과 할 이야기도 물어볼 일도 많았던 것 같아요.
오색딱따구리의 한살이를 이렇게 아름답게 그림책으로 풀어 주어 또 한번 감동 할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