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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선거 - 레벨 2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이서영 지음, 이승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8월
평점 : 
2학기가 시작되니 학급선거로 떠들썩하네요!
우리 율양도 몇 번 나가보라고 등 떠밀어 보았지만
워낙 소심하고 작년에 임원 몇 번 하더니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다고
안 하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용기를 잃은 아이를 위해 선거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해주고 싶어
선거동화 진흙탕 선거를 선물했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투표하면서 삐끄덕 거리기도 하더라고요.
부모님이 봤을 때 엥? 하는 친구가 뽑히기도 하던데
공략을 살펴봤다기보다.. 그날의 분위기? 개그코드 이런 걸로 뽑히기도 ㅋㅋㅋ
아직 어리니까 웃음으로 넘기기도 하지만..
나중에 성인이 돼서 외적/부나 명예, 웃음 코드가 같다고 뽑으면 안 되는 거잖아요?
진흙탕선거를 읽으면서 생생한 선거이야기에 몰입하고
진정한 의미와 투표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학습 회장 선거 며칠 전, 교실에 퍼진 수상한 소문!
공부 잘하는 후보 민기가 커닝을 했고,
우재가 도둑질을 했다고?
똑 부러지는 후보, 주미가 강아지를 괴롭혔다고?
운동원들과의 갈등과 근거 없는 소문들 사이에서
누구에게 한 표를 행사해야 할지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예지는 거짓말을 해서라도 눈에 띄는 공약을 걸어야 한다고 하고
다연이가 거짓 공약은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이라 반대를 해요.
고민하는 아이에게 할머니는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해요.
지키지도 못할 거짓 공약 때문에 선거에 진정성 없는 후보가 뽑힐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지킬 수 있는 좋은 공약을 내 새운 친구의 편에 서게 됩니다.
진흙탕 선거에서는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하게 좋은 공약을 실천하려 노력하는
다연이와 서주, 예지의 무습을 통해 올바른 양심이 결국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초등학교라는 작은 사회인 교실에서 벌어지는
진흙탕 같은 선거 풍경을 통해 가짜 뉴스가 미치는 악영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진실에 다가가려는 주인공들의 용기를 보며
율양도 거짓 소문이나 가짜 뉴스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여 판단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었습니다.
회장 선거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르는 방법을 찬찬히 살펴보며
좀 더 성숙하게 변할 율양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