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생각학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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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 미래에 대한 상상을 누구나 하곤 하잖아요.

전 그땐.... 얼굴을 보며 전화통화할 수 있는 전화기가 언젠가 발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래본 적이 있어요. 근데 요즘은 전화기가 아닌 핸드폰으로 걸어다니면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전화를 하잖아요. 예전과 비교하면 정말 편리한 문명을 누리며 사는 요즘 시대이지요.

하지만 그에 반해 우리가 누리는 문명에 의해 우리가 지배를 당하는 시대가 온다면요?

안타깝게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 주는 시사점은 굉장히 큽니다.

이세돌이 졌다고? AI한테???

웃어넘길 일이 아니었어요. 이미 선진국의 학생들은 인공지능에게 지배당하지 않게 하는, 인공지능이 절대 가질 수 없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요?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보면 예전보다 많이 바뀌어 가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주입식 교육의 큰 틀에서 자유롭지 못해요. 유발 하라리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자들은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큰 위험에 처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자마자 인공지능과 업무 경쟁을 벌여야 할지도 모르는데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는 현실이예요.

 

지금까지는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그다지 큰 위협이 되지 않았지만 앞으론 다르죠.

늦어도 10년 뒤부터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기 시작할 것이고,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새로운 문명의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식 정보 기술보다 우위에 있는 능력, 즉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은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게 된다는 거예요.

이대로라면 인공지능이 인간을 앞서게 되는데, 나만 아는 삶을 살다가 기계에 대체될 것인지,

아니면 나와 너, 우리까지 아는 삶을 살면서 기계의 주인이 될 것인지.

선택은 우리가 해야 하고, 그 선택을 위해 우리는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쓰여진 책인만큼 읽기 자체가 굉장히 부드럽고 쉽게 읽혀지는 책입니다.

중, 고등학생들이 가볍게 읽어보며 공부만 중심이 아닌, 인류 사회에 또 내 삶을 위해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고민할 수 있는 책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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