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함을 위하여 - 끝에서 시작으로
전미홍 지음 / 신생(전망)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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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홍 작가의 <누구십니까>연작소설이 인상적이어서 내심 다음 소설을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또 연작소설이 나와서 사봤다. 이번 연작은 지난 책과는 달리 장편소설 같은 느낌이다. 세 예술가의 이야기인데, 한 주제로 끌고 나간다. 삼각관계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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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십니까
전미홍 지음 / 도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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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흥미롭다. 작가의 용기와 진정성이 느껴진다. 소설의 내용은 무겁지만 다양성과 해박함이 즐거움을 준다. 마치 자서전과 예술서와 명상집을 동시에 보는 듯하다. 한 가족의 이야기라고는 하나 퍽 심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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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십니까
전미홍 지음 / 도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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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양성이 돋보인다. 작가의 솔직히고 따뜻한 내면이 보인다. 무엇보다 무거운 내용인데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끌고간다. 전쟁과 죽음, 장애와 질병, 갈등들이 있지만 신선하면서 단단하고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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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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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소설 『The Reader』는 두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와 나치 시대사적 문제를 통해 그 내면에 깔린 인간의 근본적인 양심과 죄, 책임과 품위에 대해 숙고하게 만드는 수준 높은 걸작이다. 긴박하게 이어지는 이야기가 급물살을 타고 소용돌이에 치달아도 작가의 목소리는 변함없이 정제된 채 좀처럼 톤을 달리하지 않는다. 가벼운 보자기로 싼 금은보화처럼 단순할 것 같은 이야기 속에 엄청난 의미가 담겨있는 걸 보게 되는데 그것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첫째, 법이란 무엇이며, 전후세대인 ‘우리’는 전쟁세대(나치세대)인 ‘우리의 부모’들에게 어떤 판결을 내릴 수 있는가? 둘째, 거짓된 자기 이미지를 지키려는 희생은 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셋째, 우리는 얼마만큼 책임을 다해 살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는가?

작가가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했던 이 문제점들을 다시 세 개의 논제로 나타낸다면 ‘용서’와 ‘책임’, 그리고 ‘사랑’이라 명할 수 있을 것이다.

베른하르트 슐링크가 이 소설을 통해 전해주는 사랑의 메시지는 ‘개인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서로 구별되는 것이지만, 적어도 이 한 가지 점에서는 서로 일치한다. 즉, 역사는 「그것의 세계」가 점진적으로 증대하는 것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라고 한 마르틴 부버의 진언을 상기시키게 하는 것으로, 가히 시간의 장벽을 뛰어넘는 걸작으로 지목하기에 손색이 없는 뛰어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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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연극 <리어> 초대 이벤트"

12/22 표가 생긴다면 서울에 올라가 공부하고 있는 아이와 함께 보고 싶어요. 대학 보내놓고 아직 한번도 아이에게 못올라갔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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