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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말이 안 되는 세상에 갇혀 살아온 거다, 데이비드.
누구도 네게 사실을 얘기해준 적이 없었지.

하지만 난 사실을 얘기해주마.

준비됐니?

네 어머니는 널 사랑하지 않아.

미안하다, 데이비드.
하지만 사실이야.
널 사랑하시지 않아.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

사실 아니니?

(외면하는 톰
고통스런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던 소파에서 무릎을 꿇으며 내려가
네 발로 기어간다.
엎드린 자세로 상담사의 두 다리를 끌어안는 톰.
상담사의 종아리에 얼굴을 묻은 톰.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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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끊임없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명성은 인생의 균형을
맞춰주는 도구 중
하나다.

가난함 예시 인생의
균형을 잡아준다.

뒤늦게 찾아온
명성 때문에
많은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가난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

---p256 균형


가서 배워라.
너 자신이 무시당하지 않게.
그러고 나서 더 배워라.
네가 남을 무시하지 않게.

---p112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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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 속에 살 겁니다.
말 중에서도 농담 속에서 살 겁니다. 하나님은 농담을 거의 안 하시지만, 음, 기억나는 게 없긴 하죠? 하나님 농담만 따로묶어서 책 내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농담 속에서 살면 좋을 거 같습니다. 형체는 없는데 계속 농담 속에서 부활하는 겁니다. 죽었는 줄 알았는데 농담에서
또 살아나고, 평생 농담 속에서 사는 겁니다. 형체가 없어도,
숨을 못 쉬어도 그렇게 살면 좋겠어요. 비참한 사람들끼리 하는 농담들 속에도 있고, 계속 울음을 터뜨리다가 갑자기 터져나오는 농담들 속에도 있고, 여자와 어떻게 한번 해 보려고작업하는 남자들의 농담들 속에도 있고, 오랜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여자들의 농담들 속에도 있고, 모든 농담 속에 스며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죽어도 여한이 없죠. 아니지, 참 죽지 않는 거죠? 평생 거기서 살 겁니다. 나중에 농담할 일 있으면 농담 속을 잘 들여다보세요. 거기에 제가 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부사와 전치사 사이에, 아니면 명사와 동사 사이에 제가 살고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농담이었고요, 저는 토요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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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바른 무관심, 섬세한 도움의 손길, 무시와 냉대 속에 혼자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고개 숙여 말을 거는 순간, 조금 더 긴 시간을 들여 상대방의 ‘초상화‘를 그려보려는 미적, 정치적 실천, 그런 것들이 모여 자기 삶의 조건을 수용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하고 탁월한 자아를 구축하게 한다. 그러한 자아를 가진 사람들이함께 모여 자신들의 구체적인 삶을 언어화하고, 법적인 권리로 만들고, 품위와 겉모양만 중시하는 품격주의자들의 세계에 구멍을 낸다. 모든 사람에 대한 진심 어린 존중은 이제 법률이 되고, 헌법이 되어 우리 공동체의 최고 규범이 된다. 그런 규범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다시 자신의 친구에게 "피부 관리해야 돼"라는 귀엽고, 뭉클하고, 놀랍도록 탁월한 상호작용 기술을 발휘해 인간의 존엄성이모든 이념의 중심에 오는 세상을 향한 긴 순환을 시작한다.
존엄의 순환은 그렇게 시작되고, 그 순환 속에서 존엄은 더 구체화되고, 더 강해지고, 더 중요한 가치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눈길을 보고 그를 더 사랑하게 되듯이, 우리는 나를 존중하는 상대방을보고 그를 더 존중하게 되고, 나를 존중하는 법률을 보고 그러한 법의 지배를 기꺼이 감내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나를더 깊이 사랑하고 관용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존엄하고, 아름다우며, 사랑하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인 것이다. 누구도 우리를 실격시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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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래의 기업은 마케팅이 아니라 브랜드 구축의 시대로 회귀한다"

 "진실된 것, 
즉 인간에 대한 인사이트에 기반해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곳에
관심을 기울이라. 그리고 연관성 있는 
대화 속으로 뛰어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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