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별의별 요소가 다있다. 근친,유전자,태아,종소리,살인.... 

 주인공이 깨어난다. 그는 희한한 인물이다. 이름도 없다. 그과정에 사촌 여동생과 결혼하는 근친이 나오거나,주인공 집안의 엽기적인 행각은 유전으로 전해지며,태아는 모든 생물의 기억을 잠재의식속에 가지고 있다는 논리가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앞과 끝을 장식하는 종소리... 그리고 주인공의 살인... 유메노 큐사쿠는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다.  

 그는 동화를 쓰기도 했는데, 기파랑 에크리에서 나온 동화책에 유메노의 단편 동화가 있다. 유메노란 성자체가 꿈과 관련된 것이다. 일본 3대 괴서에 도구라 마구라가 포함된다고 한다. 그리고 스즈미야 하루히에서 나온 나카토 유키의 추천 소설중에도 도구라 마구라가 포함되어 있다. 그것은 다양한 데에서도 오마쥬되어 있다. 집안의 유전때문에 사람이 미치고 살인한다면, 도구라 마구라의 오마쥬라고 보면 된다. 이것은 매우 독특하고 마이너하기에,한국에 출간 못할줄 알았다. 하지만 드디어! 출간한 것이다. 나는 이게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인들이 그러길 유메노 큐사쿠는 매니악하다고 한다. 그의 단편소설이야 권말에 있는 '병속에 있는 지옥'이 인상적이다. 앞으로도 그의 저서들이 계속 출간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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