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존감, 믿음이 키운다 - 자녀의 잠재력을 키우는 믿음의 힘
홍미혜 지음 / 초록물고기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두 아이의 부모로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어째든 당연한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이 책의 저자도 두 아이의 엄마로 두 아이 모두를 아이비리그에 진학시킨 엄마로써 그 경험담을 솔직하고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난 큰 아이는 벌써 고3이라 안되겠지만 작은 아이는 이제 초2라 충분히 이 책에서 말하는 경험담을 나의 것으로 바꾸어서 둘째에게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 하도록 하자.

책의 표지는 상단에 평안한 이미지와 하단의 텍스트가 조화를 이루어서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그런 느낌의 표지이다. 내지의 디자인과 편집도 읽기가 쉽도록 배열한 텍스트와 특히 따로 중요한 부분을 밑줄을 긋지 않아도 되도록 빨강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은 참 산듯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쉽게 중요한 부분을 요약하여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책의 본문 내용에도 이와 비슷한 독서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는데 저자가 아이들에게 독서를 하게 만들기 위하여 먼저 책을 읽고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페이지를 접어 놓아서 정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책의 경우에 저자(부모)가 밑줄을 친 부분만 요약하여 읽는 다거나 접어놓은 페이지를 정독하거나 하도록한 방법을 이 책에 직접사용한듯 한 느낌을 받는데 책을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아이의 자존감, 믿음이 키운다'는 저자인 홍미혜님의 자녀 '윤'과 '예지'의 교육에 대하여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을 모두 읽고 나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라고 한다면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다. 

 먼저 아이들을 어느 시점까지는 - 자신의 일을 자신이 계획할 수 있을때 - 부모가 그들의 길을 제시하고 도와주며 아이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할 수 있을 때에는 철저하게 아이를 믿고 부모가 아이 일에 개입하지 말고 묵묵히 집을 보호하는 담 처럼 아이를 멀리서 지켜 보면서 보호하는 것이 아이를 자신의 길에서 성공 시킬 수 있는 비법이라는 것이다.

내용은 요약하면 쉽고 간단한 내용이지만 저자가 자신의 아이들 두 명을 모두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성공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키워놓은 후에 정리한 방법이어서 그런 길을 걸어보지 못하고 그저 사교육과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을 키워 주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길러온 부모들은 반성하고 빨리 먼저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겪고나서 완성된 저자의 방법을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시도해보면 참으로 좋을 듯 하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유학에 대한 정확한 목적을 말하고 있는 '단지 영어만을 목적으로 유학 갈 필요는 없다' 라는 단원에서 그동안  큰 아이가 전공하려 하는 분야가 영어가 많이 필요하고 그래서 외국에 유학을 보내야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나에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영어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데 필요한 수단일 뿐이다" 라는 말은 유학은 영어를 위해서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부끄럽다는 마음을 가지게 하고 진정으로 유학을 보내고 싶다면 유학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정리해보면 아이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나서는 옆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믿어 주는 것으로써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그렇게 높아진 자존감은 아이들의 인생에서 그들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줄 수 있다. 지금 시대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모두 아이들의 미래가 지금의 나보다는 더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다. 이 바람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서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조금은 방임하는 부모가 아니라 진정으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부모로써 역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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