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5구의 여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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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설....그것도 외국소설이다.

늘 소설은 내게 어려운 분야이다.

그냥 머리 식힐겸 읽는 차원으로 읽으면 될 것을..

늘 첫 장을 시작하기가 힘든 분야..

영화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라서 그런건지..

난 한가지 주제를 담고 있는 소설을 유독 어렵고 힘들어한다.

 

이 책 역시 약간의 두께를 가지고 있어서 첫 장을 열기가 쉽지 않았다.

과연 어떤 내용이 있을까??

난 이 책속에서 어떤 의미를 얻을 수 있을까??

중반부까지는 거의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중반부가 지나고 난 다음부터는 뒷 내용이 너무도 궁금해서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아이의 밥을 챙기다가도 읽었던 내용들이 계속 생각나고

빨리 아이가 잠들기만을 기다렸던 시간들이었다.

 

이 저자의 이전 작품에 모멘트와 빅픽처가 있다.

제목도 물론 알고 있고,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던 것도 알고 있지만

역시 소설이라 읽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전의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도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다.

 

마무리로 들어가면서 이 책이 환타지 소설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소설류를 그다지 읽지 않는 편이라 딱히 어떤거라 단정지을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내게 한가지 질문을 던져주었다.

 

나의 복수를 대신해주는 '나만의 그녀"가 있다면???

내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그들에게 나 대신 통쾌한 복수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불행해지기를 바란적은 없지만

만약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하지만 그녀가 평생을 나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면?

.......

그녀에게 영원히 속박된 삶을 살아가야 한다면....

그다지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모든 일에는 크든 작든 그 댓가가 있기 마련이니까...

내 삶을 전적으로 내 의지대로 할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기를 난 원치 않으니까..

누군가...나를 도와주겠다고 나타난다해도..

난 선뜻 응하지 못할것이다.

마음속으로 간절히 그런 상황이 오기를 바란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은 결국 그녀의 삶 속에서 조금씩 평온과 안정을 찾아가며

그녀와 함께인 삶에 적응해가지만

그 삶이 그리 부럽지만은 않아 보인다.

주인공 역시 언제든 빠져나갈수만 있다면

그녀와의 손을 놓고 싶지 않을까????

 

p.305 누구나 그 간단한 부고의 말 뒤에는 복잡한 인생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라.

인생은 어느 누구에게나 단순하지 않으니까,

누구나 자기 인생도 그렇게 몇 백 단어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으리란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죽음의 강을 건너고 나면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는 그저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마저 세상을 떠나면...

 

옮긴이의 글로 이 책의 후기를 마무리 하려 한다.

"이런 판타지적 요소에 대해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평가절하 할 독자도 더러 있겠지만

소설이든 영화든 모든 이야기의 기본은 어차피 '판타지'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넘어선 또 다른 차원의 현실을 받아 들일때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확장될 것이기 때문이다.

 

"해당 도서는 포플 sns를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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