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ㅣ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강렬한 제목에 끌렸던 책이다.
내가 구입하려 했던 책이
이책이 아니구나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하지만....그냥 덮을수는 없던 책이었다.
오랫만에 읽는 소설..
더군다나........이름과 인물의 매치를 힘들어하던 내게
한국소설도 아닌 외국추리소설이라...
한때나마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즐겨 읽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그냥......모르는 척 읽어내려갔는데..
이 책....정말 손에서 놓을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중간중간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
백설공주는 도대체 언제 나오는거야......중얼거리며.....읽긴 했지만..^^
피부는 눈처럼 희고
입술은 피처럼 붉고
머리칼은 흑단처럼 검어라.
과연 정말 평범한 40대 주부가 쓴 글이 맞을까?
이 정도의 추리소설이.....
이 멋진 내용의 소설이..
남편 뒷바라지 하며...아이를 돌보는 40대 여자의 작품이라..
어쩌면 그녀보다 조금은 더 젊은 나도..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보다시피 이 책 두깨는 일반책의 1/3정도는 더 두껍다.
하지만.....읽는 속도는 더디지 않았다.
아침에 가사일을 해야하는 주부만 아니었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읽고 싶은 책이었다.
물론 내가 예상했던 범인과 책에서 말하는 범인은 달랐다.
나의 추리소설감이 많이 죽은거겠지만..ㅋ
허무한 결론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끝까지 흥미진진해서 다행이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따로 적어놓지 않을 생각이다.
어차피 내 기억속에 남을테니까..
한가지 느낀 점이라면...
소설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억울한 사연이었다는것이다.
11년동안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면서도
진실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입을 다물어버렸다.
자신들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한 사람을 매장시켜 버린것이다.
그가 출소를 하면서 모든것이 뒤죽박죽 되어버리지만..
출소하고나서도..여전히 살인자로 매도돼버리는
그 작은마을의 이기적인 행태가....낯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
가족의 행복도, 본인의 청춘도,
그리고 본인으로 인해 황폐해진 삶을 살았던 아버지까지도..
복수를 꿈꿀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는 결국 바른 길을 선택할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
돌고도는 악순환을 그는 반드시 끊어냈으리라...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빌리밀리건"이라는 소설이 생각났다.
나로 하여금 재미있다고 느끼게 해준 소설이었기 때문이겠지....
또다른 소설을 시작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