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 김병만 달인정신
김병만 지음 / 실크로드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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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지는 못하지만

쉬지 않고 계속 기어서 왔어!!
   
      
 

 

한번 읽어봐야지 생각하면..

한달을 넘기지 못하고 꼭 구입해서 읽어야 하는 성격이다.

이 책도 다이어리에 적어 놓고는

망설이고 망설이다(한달책값 초과로 인해^^;;)

결국 구입해서 읽었다.

이틀만에 읽었지만 후기는 늦게 올리게 되었네.

 

이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4단락으로 나누어진 제목과 그 소제목들이 가슴에 울린다.

가진 건 꿈밖에 없었습니다.

될때까지 했습니다.

쉬지 않고 했습니다.

기어서라도 가겠습니다.

이 제목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거북이처럼 느릿느릿하지만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달려왔는지를 추측해볼수 있다.

그밖에도 많은 소제목들...

그 문장만으로도 내 가슴에 뭔가 울림을 전해준다.

단점을 탓하기보다 단점때문에 더 노력한다.

시도하는 것이 가능성이다.

실수는 해도 포기는 안한다.

실망은 기회의 다른 모습일 뿐이다.

다음은 없다.

작은 힘일수록 한 곳으로 집중시켜라.

 

 

p.80 앞날을 위해 '이렇게 가고, 저렇게 가서, 요렇게 가면 되겠지.'라는 로드맵을

전혀 세울 수가 없을 때였습니다.

길인지 비탈인지 낭떠러지인지 분간할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었던 겁니다.

하루하루 산다기보다 버티는.


p.89 "병만아, 나는 '성공했다'도 없고, '실패했다'도 없다고 생각해.

실패가 뭔가? 자기가 원치 않는 결과가 나왔을 때 실패했다고 말하지.

실패가 규정되어 있나? 한정되어 있나?

내가 실패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실패가 아닌거야.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더라도 자기가 어떤 만족을 느꼈다면 실패라고 할수 없는거야.

고생도 마찬가지다.

고생이라고 생각안하면 고생이 아닌거야. 세상에는 말이야.."

정말 그에게는 가진건 꿈밖에 없었다는 말이 진정으로 잘 어울린다.

나는 티비프로에서 유달리 개그프로를 거의 보지 않는다.

신랑과 다른 취향으로 인해 집에 티비가 두대는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는 주로 시사나 교양프로를 즐기는 반면

우리 신랑은 늘 웃고 떠드는 개콘이나

역사드라마 같은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나의 취향이 많이 바뀌었지만..

 

하지만.....

얼마전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서 김병만을 본 순간..

정말...대단한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달인이라는 코너를 모르는건 아니었지만..

자세히 본 적도 없고..

대충 봐서인지 뭐 저런걸 하지??하는 생각을 스치듯 한 기억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중간중간 삽입된 사진들이

내용 흐름과 잘 맞아떨어져 읽는내내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생각이 날 때마다 기록해 두었는데

그 노트가 내 인생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늘 계획하고, 노트에 기록하는 습관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김병만이 연기한 찰리채플린을 보면서..

어떻게...무슨 사람이 저토록

자기 몸을 혹사하면서까지 열정을 불태울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로 이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됐다.

 

내가 예상했던것만큼 큰 감동을 주는 책은 아니었지만

김병만에 대해 조금 더 알수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더불어 개콘도 시청하게 되었고.

애정남과 비상대책위원회 코너의 재미에 쏙 빠져들기도 했다.

달인이라는 코너가 더욱 오랫동안 사랑받기를 바래본다.

이젠 신랑보다 내가 더 먼저 개콘을 찾아서 보게 됐다.


 

참 쉬운 일 하나 없이 젊은 시절을 보낸 그가 내년에 결혼을 한다한다.

그가 하는 코너와는 다른 분야이겠지만

나는 그가 모든 면에서 달인이듯이

결혼생활에서도 틀림없이 달인이 될수있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응진PD가 김병만에 대해 얘기한 부분을 적으며 마무리한다.

나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는 것 같기에..

"날 웃기는 이보다 날 울리는 사람이 더 좋다.

김병만은 나를 웃기지는 못하지만 날 울게 하는 개그맨이다.

그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대개의 스타들이 다른 곳으로부터 빛을 받아

 그것을 반사해서 반짝이는  데 비해 병만은 스스로 발광하는 스타다.

그가 만드는 코미디는 자신이 작가이고 프로듀서이며 배우이다.

그가 달인이라서 사람들이 웃고 감동하는 건 아니다.

사람들은 그의 노력에 웃는다.

사람들은 그의 성실에 감동한다.

어느 정도 무모하고 어느 정도 천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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