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를 겪는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 - 나는 왜 관계에 약할까?
이관직 지음 / 두란노 / 2017년 4월

공항장애, 강박증, 분리불안...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스트레스들을 겪는데 이것이 과하다보니 이제는 이런 병명까지 생겼다.
제정신으로 살아가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안정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이 책 <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를 읽으면서 다양한 성격장애들의 증상을 알아보고 치료와 회복을 위한 지침들을 읽어보았다. 특히 크리스천으로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기 어려운 것을 성격과 그 배경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교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
보통 생각하기에 교회는 경건하고 엄숙하며 깨끗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와는 반대로 화려한 과거의 경력들과 이야기로 가득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교회다. 그래서 교회에는 미성숙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한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곳이다. 그러나 믿음안에서 변화되고 성숙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누리며 힘이 되어주고 위로를 해주는 공동체가 또 교회다.

이 책을 읽어보니 참 다양한 성격장애들이 있었다. 
내가 걸리지 않는 것이 거의 없었다. 대부분 이것도 맞고, 저것도 있는거 같고.. 
인간관계를 이루는데 있어서 쉽지 않았던 이유들이 내 성격 때문이었다. 
이 책은 읽으면 성격이 바로 고쳐지는 치료책이 아니다. 성격장애의 종류를 알고 이해하며 믿음안에서 고쳐나가는 데에 의미를 둔다. 
가족, 배우자와 소통이 어렵거나 힘이 드는 경우라면 꼭 이 책을 읽고 불안정한 성격을 보이는 가족을 이해하고 끌어안으며 함께 극복해나가는 믿음의 가정, 개인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