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이고 아이를 키웁니다 - 결혼도 출산도 아닌 새로운 가족의 탄생
백지선 지음 / 또다른우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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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점점 다양하고 새로운 가족형태가 탄생하는데

이 책에서는 비혼여성인 작가가 아이 둘을 입양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작가는 2010년 첫 아이를, 2013년 둘째를 입양했습니다.

아이가 없었더라면 몰랐을 다양하고 새로운 세계의 일원이 되고

아이를 키우며 정착을 하고 그 안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내일 죽더라도 현재를 움켜쥐고 아이들에게 최선이 되는 길을 모색하는 모성애가 발현하고

아이들과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서로를 지탱하고 응원합니다.


가족의 탄생에서는 작가가 아이를 입양하고 육아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가족의 특성상 엄마 혼자 아이 둘을 돌봐야하며, 아빠의 부재가 있음에도 이 가족은 할머니와 다른 가족의 도움으로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가족의 생활을 꾸려갑니다. '새로운 모계사회'라는 말처럼 여성의 연대가 얼마나 특별하며 멋진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가족을 둘러싼 세상에서는 비혼여성의 입양절차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입양특례법과 같은 법적인 절차에서부터 각종 다양한 서류준비까지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까다롭고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입양을 한 작가의 추진력과 인내에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꼭 이성과의 결혼과 출산을 통해서만 가족의 형태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함께 희노애락을 겪는 생활공동체가 가족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유쾌하고 일상적인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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